▲ 남인석 중부발전 사장(좌)과 손영기 GS파워 사장이 열거래사업을 위한 상호합의서 체결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중부발전(사장 남인석)과 GS파워(사장 손영기)는 26일 서울 인터컨티네탈 호텔에서 열거래사업을 위한 상호합의서(HOA)를 체결했다.

이번 합의는 지난 1년여간의 연구결과에 따라 중부발전 인천복합발전의 고효율 발전설비를 활용해 GS파워가 공급하는 인천지역 난방열을 대체하는 사업으로 급증하는 지역난방 수급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부발전은 연간 100만Gcal의 열에너지를 GS파워에 공급하게 되며 대부분 해수에 버려지는 폐열을 활용함으로써 발전소 효율 향상은 물론 환경오염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GS파워의 열병합설비는 전력수급안정을 위해 수도권 전력공급과 부천지역 열공급에 활용될 예정이다.

GS파워는 이번 합의서 체결을 통해 급증하는 인천·부천지역의 지역난방 열수요에 추가 열공급 설비를 설치할 필요 없이 약 10만여세대에 쾌적하고 저렴한 지역난방 열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남인석 중부발전 사장은 “회사의 이익을 떠나 에너지의 효율적인 활용은 국내 발전회사들의 중요한 책무”라며 “이번 사업은 국가적으로도 도움이 되는 좋은 비즈니스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부발전과 GS파워는 열수급계약 체결과 동시에 1,300억원을 들여 설비투자를 하며 2013년부터 열거래를 시작해 향후 20년간 사업을 시행하게 된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