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병욱 기자
전 세계적으로 원자력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원전건설 계획이 늘어나고 있다.

정부는 원자력발전 비중을 전체 전력생산의 48.5%까지 높이기 위해 14기의 원전을 새로 건설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오는 2022년까지 원자력발전소 12기를 도입하기로 한 4차 계획에 이어 2024년까지 원자력발전소 2기를 추가한다.

이에 따라 총 14기의 원자력발전소를 추가로 건설, 운영할 계획이다.

그러나 원자력발전소에 대한 이해 및 대화, 협의 등의 부족으로 국내 원전건설 부지 확보에 난항을 겪어 오기도 했다.

최근 건설부지로 선정된 강원 삼척시, 전남 고흥군·해남군, 경북 영덕군 중 해남군이 원전 유치 신청을 포기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박철환 해남군수는 군민에게 드리는 글을 통해 “지난해 11월26일 한수원에서 원자력 발전소 후보지 발표 후 군의회와 군민들의 많은 의견을 수렴한 결과 원전유치를 하지 않기로 결론을 내렸다”라고 밝혔다.

특히 박 군수는 “원전유치의 찬반양론이 더 이상 논쟁의 쟁점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현재 급격히 증가한 전력 수요로 전력수급이 그리 녹록치 않은 상황에서 발전소 건설을 차일피일 미룰 시기는 아니다.

앞으로 신규 부지 선정과 관련해 해당 지자체와의 충분한 협의와 발전소에 대한 이해를 통해 건설부지 확보를 진행 할 필요가 있다.

신규 원전 건설부지 선정이 순조롭게 진행 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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