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원자력협정 개정 협상 제2차 회의가 3일부터 4일까지 서울에서 개최됐다. 

4일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양측 대표단은 새로 개정될 협정의 주요 사안에 대해 심도깊은 의견을 교환, 새로운 협정이 양국의 경제적 이익과 동맹관계를 제고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양측은 파이로 프로세싱을 포함한 사용후 핵연료 관리기술에 관한 10년간의 공동연구를 출범시키기 위한 준비가 착실히 진행되고 있음을 환영했으며 공동연구 운영위원회 1차 회의를 오는 4월 미국 뉴멕시코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제3차 협상은 오는 6~7월경에 워싱턴 DC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협상에 미국측 수석대표는 로버트 아인혼 비확산 및 군축 담당 국무장관 특보가, 한국측은 최근 주오스트리아 대사로 내정된 조현 외교부 전 다자외교조정관이 이번 회의까지 수석대표를 맡았다.

차기 회의부터는 한·미 원자력협정 개정 협상 전담 대사가 임명돼 우리측 수석대표로 협상을 이끌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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