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이이엠티(대표 박종인)가 LG이노텍과 6인치 잉곳 단독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비아이이엠티는 LED핵심소재인 사파이어잉곳 대구경(150mm, 6인치) 양산개발을 마무리하고 이날 LED 사파이어 잉곳 출하식을 열었다.

비아이이엠티가 양산에 성공시킨 수직방향 C축 방식의 잉곳은 수율이 기존 수평방향 대비 30~50% 높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한 6인치 웨이퍼를 이용할 경우 기존 50mm(2인치)웨이퍼보다 9배 이상의 많은 칩을 생산할 수 있다. 이는 현재 양산기술로는 최대면적으로 LED칩 생산능력을 극대화해 싼 가격에 공급 가능하다.

회사의 관계자는 “LED를 생산하는 LG이노텍으로부터 최근 6인치 웨이퍼 제품품질 테스트를 통과했다”고 말했다.

올해 3월 수주를 받아 LG이노텍에 첫 공급을 시작했으며 올해 말까지 매달 2만mm(2인치 환산 연 공급량 2백만mm)이상으로 공급량을 늘릴 계획이다.

비아이이엠티측은 생산량 확보를 위해 총 400억원 규모의 증설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천안에 소재한 1공장에 가동 중인 1라인에 이어 2라인 증설을 오는 5월 중으로 마무리하고 하반기부터 생산량을 두 배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 말까지 제2공장을 완공하고 2012년도에도 일부 시설투자를 한다고 전했다.

회사의 관계자는 “이 분야는 정부가 9년 동안 연간 100억원을 지원하는 국책과제로 국내 대형 LED 업체들이 연구개발을 진행해왔다”며 “현재 기술보다 2배 생산성이 향상된 200mm(8인치) 사파이어를 연말까지 개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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