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시남 에쎈테크 사장
“냉동공조 부품과 에너지절약형 시스템분배기를 통해 지난해보다 약 20% 증가한 1,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할 생각입니다.”

16일부터 19일까지 킨텍스에서 열리는 ‘제11회 국제냉난방공조전’에 출품한 조시남 에쎈테크 사장은 체크밸브, 사이트글래스, 냉동 볼밸브 등 3가지 품목을 추가 개발해 해외 수출에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시남 에쎈테크 사장은 “대내외적인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임직원들의 노력으로 약 8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라며 “에머슨 멕시코 공장 설비 도입 등을 통해 냉동볼밸브, 사이트글래스, 체크밸브 라인을 구축해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건설 경기 부진으로 내수시장이 침체돼 있지만 국내 주요 건설사를 중심으로 에너지절약형 시스템분배기 보급을 확대하고 하니웰, 파카스폴란, 에머슨 등 해외 거래선과는 꾸준히 수출이 이뤄져 해외 실적은 기대 이상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조 사장은 “해외에서 성장하고 발전하는 경쟁력 있는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국내 관련 기업들간 기술교류 및 협력을 확대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현실은 관련 기업들간 국내에서 서비스 및 품질 경쟁이 아니라 가격 경쟁에 치중하고 있어 해외에서 인정받는 강소 및 리딩기업으로 성장하는데 저해 요인이 된다고 설명했다.

에쎈테크는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장수기업으로 발전하기 위해 군산공장은 고부가가치의 해외 수출제품을 중심으로 생산라인을 가동하고 인천공장은 황동볼밸브 등 내수용 제품을 중점 생산하는 시스템을 현재 가동중이다.

이는 내수시장 주요 거래처 70~80% 가량이 수도권에 집중돼 있어 물류비용 절감을 위한 포석이다.

조 사장은 “실질적이고 내면적으로 강한 회사로 발전하기 위해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 직원들이 사랑하는 회사로 만들고 싶다”라며 “직원을 가족처럼 여기고 열심히 일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조시남 에쎈테크 사장은 지난 2월 냉동공조협회 감사로 선출돼 2014년 정기총회까지 3년동안 활동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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