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명광고 간판의 LED간판 교체 전후 모습.
현란한 조명으로 반짝거리던 도시가 LED조명간판으로 깔끔하게 정리될 예정이다.

지식경제부(장관 최중경)는 LED 조명간판 교체로 에너지절약과 도시미관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100억원을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최근 에너지 주의경보 발령에 따른 옥외 야간조명 에너지절약을 위해 LED 간판으로 교체하는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국민들의 적극적인 에너지절약 동참이 시스템적으로 이뤄지도록 하기 위한 지원시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현재 조명광고간판은 전국 520만개소에 설치돼있으며 조명광고 간판의 89.5%가 형광등을 사용하는 간판이다. 전체 야간조명의 86.4%를 차지하며 이는 전력 최대공급능력(7,700만kW)의 약 8.8%를 차지하고 있다.

업체간 경쟁과정에서 과다하게 설치된 간판으로 인해 야간조명 에너지를 획기적으로 절약하기 위해서는 간판 정비가 시급한 상황이라 판단하고 영세 상인이 사용하고 있는 87.8%의 조명광고에 100억원을 우선 지원해 1만여개의 간판을 교체한다는 계획이다.

지원대상은 점포총면적 100㎡이하인 소매점포가 많은 상가건물을 우선으로 하고 형광등 배면 간판을 문자형 LED간판으로 교체하는 것을 지원한다. 지원조건으로는 정부와 광역시도 사업비를 5:5로 매칭하며 시공업체는 도시경관개선효과와 입주자 의견을 반영해 지자체에서 최종 선정 및 시공한다. 광역 시도에서 기초단체를 통해 관할지역의 지원 대상 지역을 선정하고 지경부에 설치계획서 제출, 에너지 절감효과 등을 고래해 평가위원회에서 지원 대상을 최종 확정하는 것으로 추진된다.

지경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연간 2만7,740MWh, 27억6,000만원의 야간조명 전력 절감과 업체당 월간 전력요금이 1만3,200원정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1만1,798tCO₂(약 130만그루의 나무식재효과)의 온실가스 감축효과와 도시경관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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