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권수 금륜 대표이사(좌 5번째)와 이상호 한국남부발전 기술본부장(우 5번째)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 하고 있다.

화력발전소의 석탄회가 차량 운송이 아닌 배관을 통해 직접 이송이 가능하게 될 전망이다.

한국남부발전(사장 남호기)은 22일 서울 대치동 본사 비전룸에서 석탄회 정제업체인 (주)금륜(사장 정권수)과 석탄회 사업의 새로운 윈윈(WIN-WIN) 경영을 위한 ‘하동화력 석탄회 직접 이송배관 설치 및 운영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은 남부발전 하동화력의 석탄회 이송을 (주)금륜의 정제회 공장까지 배관로를 설치해 운반하는 획기적인 방식으로 개선, 운송비의 대폭 절감을 통한 중소기업의 경쟁력 향상과 하동화력의 무 회사장 운영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이뤄졌다.

이상호 남부발전 기술본부장은 “기존의 석탄회 이송방법은 석탄회를 대형 트럭에 싣고 정제업체 공장까지 운송 후 하역해 많은 시간과 경비가 소요됐으나 이번 이송배관 설치로 운송비를 약 33%, 연간 약 1억4,000만원 절감함으로써 협력사의 석탄회 재활용 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기술본부장은 또한 “이번 이송배관은 남부발전이 직접 설치해 주되 설치비용을 5년에 걸쳐 회수함으로써 협력사의 자금 부담을 덜어주고 하동화력은 5년간 약 40만톤의 석탄회를 이송배관을 통해 바로 정제회 공장으로 이송함으로서 무 회사장 운영을 위한 초석을 마련하는 등 단순한 상생협력을 넘은 새로운 동반성장의 롤 모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송배관은 오는 4월1일에 착공, 5월15일에 완공 예정이며 건설비용은 약 16억원으로 향후 타 석탄화력 발전소 인근에 석탄회 정제공장이 들어설 경우 좋은 모델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회사장은 석탄회를 보관하는 장소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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