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정연호)은 전자 가속기 및 전자빔 이용 기술 연구개발 성과 공유와 산·학·연 정보 교류를 촉진하기 위한 ‘제6회 전자빔 이용 기술 워크숍’을 25일 연구원내 국제원자력교육훈련센터(INTEC) 우남홀에서 국내외 교수 및 학생, 산업체 관계자 1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한다.

2006년 시작돼 올해로 6번째를 맞는 이번 워크숍은 전자빔 이용 기술 연구개발 성과에 대한 초청 강연과 22편의 주제 발표로 이뤄진다.

초청 강연에서는 Dan Dale 미국 아이다호가속기센터(IAC) 박사가 ‘응용 물리학 연구’를 주제로, Koichi Hirota 일본원자력연구개발기구(JAEA) 박사가 ‘환경보호에의 전자빔 적용’을 주제로 각각 강연할 예정이다.

이어질 주제 발표에서는 △바이오 세션: 전자빔 조사를 이용한 골조직 재생 효과, 베타글루칸의 면역 조절 기능 향상 및 항암 활성 효과 강화 △식품/환경 세션: 방사선 조사를 활용한 X-ray 조영제 치료에 대한 연구 △고분자 세션: 전자빔을 이용한 콘택트 렌즈의 표면 개질, 전자빔 그래프팅 기술을 이용한 고 내구성 연료전지막 제조기술 △나노 세션: 전자빔 조사를 통한 탄소나노튜브 표면에 균일한 나노금속입자 형성 연구 결과와 산화물 나노선의 특성 변화 △전자재료 세션: 전자빔 표면처리에 의한 산화물 박막의 광촉매 특성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워크숍에서 얻은 결과물을 토대로 이용자들의 전자빔 조사 수요에 부응하기 위한 관련 시설의 대외 개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한국원자력연구원은 대형 원자력 연구시설인 ‘대용량 전자빔 조사시설’을 구축, 관련 분야 연구자들에게 전자빔 조사 시설을 개방해서 공동 활용토록 하고 있다.

‘대용량 전자빔 조사시설’은 0.1Mev에서 10Mev까지 넓은 범위의 에너지와 0.1kW부터 100kW까지 넓은 범위의 세기를 가진 전자빔을 고체, 액체, 필름 등 다양한 종류의 시료에 조사할 수 있는 다목적 전자빔 이용 연구시설로 산·학·연 연구개발은 물론 소규모 제품 생산에도 소정의 절차를 걸치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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