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호기 한국남부발전 사장(우)과 이찬우 STX중공업 사장이 MOU를 체결한 후 기념촬영 하고 있다.
한국남부발전(사장 남호기)과 STX중공업(사장 이찬우)이 손잡고 이라크 발전시장에 진출한다.

남부발전은 28일 서울 코엑스 오크우드 비즈니스센터에서 이희범 STX에너지·중공업 회장, 이찬우 STX중공업 사장 및 양사 임직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라크 발전사업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는 전후 복구 과정에서 전력사업에 집중 투자하고 있는 이라크시장에 공동 진출, 남부발전의 발전소 운영능력에 STX중공업의 시공 노하우를 접목해 수주 경쟁력 및 사업 추진력을 극대화하고 이를 발판으로 중동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사는 향후 이라크지역에서의 발전설비 수주 활동을 공동으로 진행하며 남부발전은 발전소 O&M(Operation & Maintenance, 발전소 정비 및 운전사업) 업무를, STX 중공업은 기자재 조달 및 EPC(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 설계·건설·시공)을 수행하게 될 예정이다.

또한 프로젝트에 따라서 양사는 발전소 건설의 지분 투자도 검토할 계획이다.

남호기 남부발전 사장은 “남부발전은 이라크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접근로가 좋은 요르단에 O&M 법인이 있어 기술과 인력을 신속하게 지원할 수 있다”라며 “국내외 복합화력사업을 통한 많은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어 이라크사업에 대한 경험이 많은 STX중공업과 훌륭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남 사장은 “전후 복구 과정에서 다수의 발전플랜트를 발주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라크 시장에서의 입지를 선점, 중동지역에서 세계적인 전력기업으로서의 경쟁역량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부발전은 현재 중동지역에서 카타르 라스라판 가스복합화력발전소 시운전사업, 요르단 알카트라나 복합화력 O&M사업 및 시운전사업, 요르단 삼라 가스 발전소 시운전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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