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LPG수출물량은 지난해 12월말까지 수출한 68만2천3백여톤에 비해 LPG 수출물량이 38%정도 감소한 총 42만8천톤으로 전망된다.

LG칼텍스가스, SK가스 등 수입사는 프로판 24만8천톤, 부탄 18만톤 등 총 42만8천톤의 LPG를 올해 수출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LPG 수출물량이 감소한 것은 올 1월 1일부터 LPG가격 자유화가 시행된데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국제 LPG가격을 톤당 프로판의 경우 3백35달러, 부탄 3백20달러로 통보하고 환율 인상요인이 커짐에 따라 국내·외 LPG가격의 인상요인이 많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 LPG수입사가 잠정집계한 ‘2000년 LPG수출입 실적 및 전망’에 따르면 지난해 말까지 프로판 3백21만4천여톤, 부탄 1백44만2천여톤 등 총 4백65만7천여톤을 내수판매했고 68만2천3백여톤의 LPG를 수출했다.

최근 4년간 LPG수출실적을 살펴보면 97년의 경우 프로판 24만1천여톤, 부탄 14만4천여톤으로 총 38만5천톤, 98년은 프로판 55만8천톤, 부탄 32만9천톤으로 총 88만7천톤, 99년의 경우 프로판이 70만4천톤, 부탄이 45만5천톤으로 총 1백15만9천톤이 수출되는 등 매년 LPG해외수출이 증가했다. 그러나 지난해의 경우 68만2천여톤의 수출실적을 거둠으로써 LPG수출이 대폭 감소했다.

업계 전문가는 “이처럼 LPG수출이 감소한 것은 지난해 국내 국제LPG가격과 환율이 불안정해 LPG가격상승이 수출감소의 큰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 조대인 기자 dicho@en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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