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유망융합기술 11선.

한국전기연구원(원장 유태환, 이하 KERI)이 미래 유망 전기융합기술 11선을 선정 발표했다.

30일 KERI에 따르면 이번 선정은 기존의 전통적인 산업과 전기기술의 상승적인 결합을 통해 기존 산업에 비해 부가가치가 높고 신산업 창출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예측되는 기술들을 대상으로 △기술성(파급성, 실현가능성) △시장성(시장규모, 시장 성장성) △공공성(사회편익성, 국가전략성) △기술공급성(기술경쟁 정도, 기술선점 가능성) 등을 바탕으로 했다.

KERI 연구팀이 제시한 미래 유망 전기융합기술 11선은 △초고자장 수처리 △소형 핵전지 △도시형 풍력발전 △전기차 무선충전시스템 △초전도 전기추진 선박 △마그네틱 약물전달시스템 △테라헤르츠파 진단 장치 △비살상 전자파 무기 △전자기 발사장치 △소비자 전력정보시스템 △지능형 에너지 섬유 등이다.
 
이번 선정작업을 총괄한 이홍식 KERI 미래전략실장은 “전통적인 전기산업은 전기에너지를 생산해 수요자에게 공급하는데 소요되는 기기 즉 전기기기산업에 한정됐지만 향후 전기기술은 친환경화, 고자장화, 고전계화, 지능화, 초소형화, 초정밀화 등의 기술 트랜드 변화에 따라 그 응용범위가 전 산업 분야에 걸쳐 광범위 하게 확대 적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이 실장은 “전기 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으로서 국가 과학기술 미래 비전 실현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가가 주도적으로 추진해야 할 전기기술 연구분야의 방향성을 제시했다는데 그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KERI는 이번에 도출된 유망기술을 관련 연구기관의 중장기 발전계획 및 미래비전 수립에 활용하는 한편 정부 주도형 R&D 정책수립과 업계 발전방향 수립 등에 적극 제안하는 등 관련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술개발 방향성 정립에 기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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