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가스안전 기기개발 융자사업의 일환으로 가스안전관련 기기제조업체에 지원된 금액은 총 29억9천7백만원으로 87.58%의 실적을 기록했다.

한국가스안전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가스안전 기기개발 융자금은 총 35억5천1백50만원중 17개업체에 대해 29억9천7백만원이 대여돼 융자실적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년 국내 가스관련 기기제조업체의 안전기기개발사업에 소요되는 비용을 에너지 및 자원사업특별회계법에 의해 지원되는 가스안전 기기개발 융자금은 5억원/사업에 한해 5.5%의 이율로 3년거치 5년분할상환조건으로 융자된다.

가스 안전기기개발 융자사업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새로운 제품의 개발 아이템이 아무리 뛰어나다 하더라도 해당 업체의 담보력이 열악한 회사는 혜택을 받을 수 없다”며 “보다 심도있는 심의를 거치더라도 실효성있는 사업계획이라면 담보조건을 완화해서라도 여러 업체가 참가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가스안전공사 관계자는 “어차피 에특회계에 따른 정부 예산인만큼 회사의 재무상태를 감안한 융자방법은 불가피 하다”며 “이러한 조건에 관해 업체 선정시 충분히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의 가스안전 기기개발 융자금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40억원이 배정된 상태다.

< 서종기 기자 jgseo@enn.co.kr >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