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기자재 수출 기회 창출

한국동서발전의 이번 자메이카 전력공사 지분인수 사업은 국내 기업 최초로 발전 및 송·배전이 통합된 해외 유틸리티 기업을 운영하는 사업으로 동서발전의 경영 및 발전소 운영기술 노하우를 전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자메이카에서 추진되고 있는 신규 복합발전소 건설(360MW)에 현재 동서발전 컨소시엄의 수주가 확실시 되고 오는 7월 중 사업 참여가 확정되면 동서발전이 건설 및 O&M 사업을 주도할 수 있게 돼 추가 수익과 함께 국산 기자재를 수출할 수 있는 기회를 다시 한번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중남미에서 이미 운영하고 있는 아이티, 칠레 등 사업과 자메이카 사업 연계를 통해 중남미 지역의 해외사업 기반을 확장하는 중요한 거점이 됐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

동서발전은 지난해 입찰을 통해 미국 괌 디젤발전소 운영, 미국 본토에서 4개 발전소를 인수해 운영하는 등 해외사업에서 획기적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이와 함께 지난 3월 현재 필리핀, 칠레, 아이티 등 7개국에서 9개 사업을 운영하고 15개국에서 18개 사업을 개발하고 있는 등 국내 발전회사의 해외사업 진출의 성공모델을 제시했다.

동서발전은 그동안 해외사업 실적이 전무했으나 2008년 이길구 사장 취임 후 2009년 51억7,000만원, 2010년 178억원의 해외매출을 올렸으며 올해는 회사 총매출액의 10%인 5,000억원을 해외에서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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