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신 한수원 사장(앞줄 우 5번째)이 관계자들과 기념촬영 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김종신)은 올해부터 전산상 진행되는 입찰과정에서 대리입찰 부정과 담합을 원천 차단키 위해 ‘지문인식 입찰제도’를 도입, 입찰대리인 등록현황을 정비한다.

또한 투명한 인사운영을 위해 승격후보자들이 자신을 공식적으로 소개할 수 있는 공간, 이른바 ‘Cyber Open-Square’를 운영한다.

한수원은 18일 서울 본사에서 공직자로서 공정사회 구현에 솔선수범을 다짐하는 처(실)장급 이상 고위 간부를 대상으로 ‘청렴서약식’을 개최했다.

이에 따라 한수원은 음성적인 인사운동을 할 수 없도록 유도 할 방침이며 승격 심사시 청렴도 항목을 다면평가에 추가, 운영할 계획이다.

그동안 한수원은 윤리경영과 청렴을 기업의 핵심가치로 선정, 부패취약요소 발굴 및 개선으로 부패의 사전예방에 만전을 기울였으며 이를 위해 감사를 팀장으로 본사 처(실)장과 외부인사가 팀원인 ‘청렴TF’를 구성, 전사 차원의 청렴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한수원은 2010년 국민권익위원회가 실시한 외부청렴도 평가결과 총 711개 공공기관 중에서 1등(10점 만점 기준 9.67점)을 차지,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또한 한전이 시행한 전력그룹사 청렴도 조사에서도 3년 연속 1위라는 기념비적인 성과도 달성했다.

한수원의 관계자는 “올해도 ‘청렴에는 종착점이 있을 수 없다’는 기치 아래 ‘고위간부 청렴도 조사’, ‘간부의 청렴교육 의무화’ 등 고위직이 솔선수범하는 청렴활동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청렴 우수사례를 발굴해 전사적으로 공유하기 위한 ‘청렴 워크숍’ 개최와 ‘Every Time at Work(상시 청렴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 청렴을 확고한 기업문화로 정착시킬 계획이다.

김종신 한수원 사장은 “최근 예기치 않은 일본 원전사고를 계기로 원전에 대한 국민적 불안감이 가중돼 청렴 잣대가 더욱 엄격해지는 것이 현실”이라며 “그동안의 성과에 안주하지 말고 초심으로 돌아가 전 직원이 원전 안전운영과 청렴도 제고에 매진할 것”을 재차 강조했다.

한편 지문인식 입찰제도는 입찰대리인이 사전에 지문과 인증서를 보안토큰에 등록하고 입찰시 보안토큰으로 본인여부를 확인하는 제도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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