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중경 장관이 영광원전을 방문해 업무보고를 받고 있다.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이 원전에 대해 2·3중의 방어막을 설치, 안전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 장관은 25일 전남 영광군 홍농읍에 위치한 영광원전을 방문, 업무보고를 받은 후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조그만 사고로 인해 국내 원전안전에 대한 국민의 신뢰에 문제가 될 수 있는 상황에서 작은 실수 하나도 용납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 장관은 “사전 도상훈련 철저 실시와 복수의 작업자들이 상호협조 하에 안전점검 수행 등 2·3중의 방어막을 설치해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최 장관은 “영광 3, 4호기 원전은 우리가 주도해서 최초로 만든 원전으로 의미가 깊다”라며 “청춘을 바쳐 원전강국 성장을 주도한 원전 종사자들이 긍지와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라며 “향후 국민들이 갖고 있는 조그만 우려도 완전히 불식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삼아야 하고 국제적으로도 한국이 세계최고의 원전강국으로서 입지를 강화하는 계기로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또한 최 장관은 “에너지·자원 빈국인 우리나라가 산업경쟁력을 유지하고 수출대국으로 자리잡은 것은 원전으로 저렴한 에너지를 쓸 수 있었기 때문”이라며 “세계적 기후변화 대응체제 구축, 청정에너지 보급 측면에서 우리나라가 대규모 장치산업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원전이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더 나아가 원전을 세계적인 수출산업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종신 한수원 사장 등 한수원 관계자들은 향후 최 장관이 강조한 도상훈련과 상호협조 안전점검 등 2·3중의 방어막을 철저히 구축, 원전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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