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가스안전기기 평균 보급률이 63%로 전년대비 13.7%정도 증가했으나 LPG시설의 보급률은 여전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가스안전공사의 ‘2000년 가스안전기기 보급 결과’에 따르면 도시가스 시설의 경우 보급대상 7백70여만가구중 7백61만가구로 대부분 보급된데 비해 LPG시설은 8백10만가구중 2백20여가구만이 보급되는 등 LPG시설에 대한 가스안전기기의 보급이 시급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LPG시설중 업무용 및 집단공급시설은 90%를 상회한데 반해 가정용 시설은 17.9%로 가장 낮았으며 도시가스 시설은 업무용, 가정용 시설이 각각 99.9%, 98.7%로 대부분 마무리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가스안전공사는 올해에도 사용자 인식 전환 및 공급자 참여 독려를 위한 지속적인 홍보로 LPG영업시설을 95%, 집단공급시설을 98%까지 보급하고 특히 가정용의 경우 연 10%씩 도달할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확대 보급할 방침이다.

한편 삼천리, 대한, 극동, 부산, 경동, 포항, 구미도시가스 등 11개사는 가스안전기기 보급이 완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 서종기 기자 jgseo@en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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