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신인천복합(설비용량 180만kW, 한국남부발전)과 서인천복합(설비용량 180만kW 한국서부발전)의 운영방식이 ‘양사 공동운영체계’로 최종 결정됐다.

29일 발전사에 따르면 남부발전(사장 남호기)과 서부발전(사장 김문덕)은 ‘신인천-서인천복합 운영개선을 위한 공동 T/F’를 통한 검토 및 협의 결과 양 발전소의 공동운영 방안을 합의하고 양사 사장간에 ‘신인천-서인천복합 공동운영 협약’을 체결해 5월부터 공동운영체계로 새롭게 출발하게 될 예정이다.

전체설비 360만kW 용량으로 수도권 전체 전력설비용량(1,728kW)의 약 21%를 차지하게 될 ‘인천통합발전본부’(가칭)는 이번 공동운영에 따라 인력활용, 공통자재 확보 및 재고관리 측면의 비용절감을 통한 효율개선이 기대된다.

이번 협약으로 양 발전소는 인천통합발전본부(가칭)의 단일 사업장체제로 운영되며 통합본부장은 각 발전회사가 순번제로 담당할 예정이다.

조직은 현재 2본부 2실 1센터 22개 팀에서 1본부 6팀을 감축한 1본부 2실 1센터 16팀, 인원은 총원대비 최대 30%를 축소해 총 51명을 감축 운영한다.
 
예비품목 공동운영, 공통자재 통합구매 등 공통 및 중복업무는 통합 운영하되 각 사의 업무 특성상 별도운영이 불가피한 예산 및 전력거래업무, 전산시스템 등은 각각 운영하고 자산은 개별 유지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2010년 8월 ‘전력산업구조 발전방안’ 후속조치에 따라 시행된 에너지경제연구원 연구용역보고서에 의하면 서인천-신인천복합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방안으로 양사의 공동운영을 제시한 바 있으며 공동운영의 효과로 연간 약 130억원의 운영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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