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기후변화 등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환경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환경은 에너지와 불가분의 관계에 놓여 있으며 우리나라는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저탄소 녹색성장을 추진하기 위해 환경 공기관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

이에 본지는 환경과 에너지를 아우르는 환경 공기관(한국환경공단,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활동상을 집중 소개하는 기획특집을 마련했다. 이번 호에는 세 번째로 환경산업 육성과 해외진출 지원을 핵심목표로 하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을 소개한다.

▲ 환경산업기술원은 2009년 4월8일 한국환경기술진흥원과 친환경상품진흥원이 통합돼 새롭게 출범했다.
▲ 대·중소기업 해외 동반진출 양해각서 채결식 모습
▲ 환경산업기술원은 '녹색환경산업 취업박람회'를 개최하고 있다.
  
  
 
 
 
 
 
 
 
 
2009년 4월8일 한국환경기술진흥원과 친환경상품진흥원이 통합돼 새롭게 출범한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김상일)은 ‘녹색성장을 위한 기술과 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리더기관’이라는 비전을 설정했다.  

기술원은 녹색환경기술의 개발과 환경산업 육성·발전을 위해 △차세대 핵심기술 개발 △토양오염확산방지사업 △환경산업 수출지원 △환경인력양성사업 △환경신기술인증·검증제도 △환경산업·기술정보의 수집 및 보급 등을 수행하고 있다.

또 국내 산업과 사회를 지속가능한 생산소비체제로 유도하기 위해 환경마크제도와 탄소성적표지제도를 운영하고 있고 기업의 환경 경영활동 지원, 녹색소비 촉진업무 등 제품 환경성 향상과 관련된 제반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환경산업을 수출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정부의 정책목표에 적절한 환경산업육성 및 해외수출지원 확대 계획을 수립·시행함으로써 국내 환경산업체의 해외진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기술원은 녹색기술 R&D 성과를 극대화 하고 있다. 시장 근접형 기술에 집중 지원해 2009년 4,980억원에서 2010년 6,129억원의 사업화 실적을 달성한 것.
 
녹색기술 개발지원 투자 확대
해외진출 One-Stop서비스 강화

녹색산업 해외진출 One-Stop 서비스 강화를 통해 수출·수주액 이 2009년 723억원에서 2010년 2,154억원으로 대폭 증대됐다. 녹색산업 전문인력 양성도 2009년 1,077명에서 2010년 1,654명으로 대폭 확대했다.

국내 환경산업체의 해외 환경관련 프로젝트에 대한 기술적 검토 및 경제성 분석, 해외 수주활동 등을 지원하기 위해 ‘해외 환경프로젝트 타당성조사 지원사업을 추진해 2009년에는 국내 환경산업체의 온실가스 저감 국내 신기술이 처음으로 중국 청정개발체제(CDM) 시장에 진출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으며 사우디아라비아 SAFWA 하수종말처리장 PILOT 개보수사업, 베트남 응이선 화력발전 집진기 설치사업 등 170억원 규모의 사업을 수주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해 중앙행정기관·지방공사·공단의 친환경상품 구매실적도 ‘정부 업무평가’에 신규 반영하는 등 친환경상품 보급 확산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기술원은 미래산업 창출을 위해 과감하게 지원키로 했다. 올해 차세대 EI(에코이노베이션)사업 투자를 차세대사업(8,791억원)대비 1.8배 규모인 1조5,530억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기존 Eco-STAR 프로젝트의 한계를 극복해 세계 일류기술·기업 및 수출산업화라는 글로벌탑 사업 목표 달성에 총력을 다 할 예정이다.

기술원은 기술인증 브랜드 전략화를 위해 환경기술검증(ETV) 국제상호인정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녹색기술인증 다변화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기술원은 잠재 성장력을 가진 환경기업을 ‘우수환경산업체’로 지정해 우선 지원함으로써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제공하고 녹색인적자원에 대한 고용창출을 극대화 하는 등 녹색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기술원은 우리나라의 앞선 환경정책의 경험·기술을 저개발국에 전파해 국내 환경산업 진출의 지렛대로 활용할 예정이다. 유망 중소 환경기업 30개를 선정, 자발적 협약(수출실적 달성목표 부여)을 통해 체계적인 수출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기술원은 또 소비자에게 인센티브를 부여해 녹색제품 유통을 촉진시키는 등 녹색소비문화 정착 및 구매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기술원은 최근 환경부, 메이저 건설사 및 협력업체 40여개사와 녹색경영 확산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건설산업 특성상 관련 업계로의 파급력이 큰 점을 고려해 대기업과 협력업체가 모두 동참하는 녹색경영 지원사업을 우선 추진하게 된 것이다.  

기술원은 건설사 및 협력업체의 녹색경영전략과 녹색경영체제 구축, 자원 및 에너지 효율 향상 사업, 건설사의 녹색기업 지정과 친환경건축물 인증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밖에 건설사-협력업체의 환경보고서 발간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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