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R&D로 전환할 것”

△환경산업 육성과 해외진출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는데

▲ 김상일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원장

[투데이에너지]‘녹색기술, 녹색산업, 수출지원, 녹색소비 활성화’라는 중요한 기술원 임무 중에 무엇보다도 환경산업 육성 및 해외진출지원을 핵심목표로 삼고 신규사업 발굴·추진에 역량을 집중했다.

기술원과 환경부는 환경분야의 국제협력 관계를 확대하고 신흥환경시장을 선점하는 등 국내 환경산업의 해외진출을 위해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한 결과 지난해에는 총 2,154억원의 수출성과를 달성한 바 있다.

환경산업육성 분야에서는 지난해부터 환경산업체가 개발한 신기술에 대한 시제품 제작, 실증화 및 제품화, 마케팅 등 사업개발, 시장개발을 위해 기업별 최대 5억원을 지원하는 사업화지원 사업(GBD)을 추진해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을 육성하고 있다. 이 사업을 추진해 현재까지 지자체와 30억원의 계약을 성사시켜 약 100억원 내외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환경기술진흥원과 친환경상품진흥원이 통합돼 새롭게 출범한 이후 시너지 효과는

R&D 및 환경마크인증이라는 주요 기능을 수행했던 양 기관이 기술개발 단계에서부터 수출산업화까지 전 주기적인 One-Stop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전문기관으로 발돋움 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양 기관의 통합 이후 직원 융화에 최선을 다했다. 직원이 융화돼야 최고 품질의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일념 하에 과감히 간부인력 전원과 직원의 약 30%를 교차배치하고 하나 된 조직문화 형성을 위한 교육 및 워크숍을 실시하는 등 구성원들의 융화를 위해 역량을 집중했다.


△기술원의 사업방향은

‘기술개발을 위한 R&D’에서 ‘비즈니스를 위한 R&D’로 전환해 R&D 생산성 향상에 매진할 것이다.

녹색산업의 핵심가치를 구현하고 해외시장 개척의 전략화를 추진함으로써 녹색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에 기여하겠다.

녹색제품에 대한 국민적 관심은 고조되고 있으나 소비자의 직접적 구매로 연계되는 데에는 제도적 한계에 봉착하고 있다. 공급자 중심으로 운영되던 환경라벨링 제도를 수요자 중심으로 전환하는 등 효용성 있는 대안을 마련하는 데 노력하겠다.

마지막으로 고객의 체감 만족도를 제고하고 미래 지향적인 기관경영을 통해 공정한 사회 구현에 이바지할 것이다.


△환경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은

공공부문 사업영역 중 민간에 이양할 수 있는 분야를 적극 발굴해 민간 사업영역 확대를 통한 내수 환경시장을 창출해야할 것이다. 지난달 28일자로 ‘환경기술개발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개정·공포돼 환경기술 개발 및 환경산업 육성, 해외진출 지원의 법적·제도적 기반이 마련돼 다행이다.

국가적 관심사인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의 일환으로 자원개발·대형플랜트 건설과 환경 기술·인프라를 결합한 패키지형 동반진출 사업의 발굴·추진이 필요하다.

동아시아 기후파트너십 사업을 활용하고 유망 환경분야 원조사업을 발굴해 국내 환경산업체가 참여토록 하는 등의 노력을 추가한다면 국내 환경산업의 경쟁력은 크게 제고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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