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옥 한국가스학회 회장
[투데이에너지] “학회 구성원뿐만 아니라 기업의 참여도를 높이기 위한 방안을 찾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학회가 제시하는 비전과 방향성에 대한 심도있는 고민을 게을리하지 않을 것입니다”

오는 12일 열리는 춘계학술세미나 준비로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김태옥 한국가스학회 회장은 1997년 가스분야 전문학회로 출범해 올해로 15년째를 맞고 있는 가스학회가 규모에 걸맞는 새로운 역할과 위상을 부여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와 같은 현실을 직시하고 가스학회가 인적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실질적인 가교역할을 수행하는 학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분야별 세미나와 함께 특화된 기술교류와 토론의 장을 마련해 정책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역할도 수행할 수 있도록 학회활동의 방향을 잡을 계획이다.

김 회장은 “기존관념에서 안주하지 않고 학회는 사회가 원하는 폭넓은 주제를 모색해야 한다는 것에 많은 분들이 공감하고 있다”라며 “단순히 가스를 실생활에 접목할 수 있는 분야뿐만 아니라 방재를 비롯한 가스의 위험성을 대중들에게 손쉽게 이해시킬 수 있는 분야에 이르기까지 활동범위를 넓혀 정보 교류의 장으로써 학회의 위상을 제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즉 김태옥 회장은 지금까지 가스학회가 가스의 합리적인 사용과 관련된 주제만을 중점적으로 다루면서 학회 활동의 폭을 넓히지 못했던 측면을 직시하고 있는 것이다.

교류의 장으로 학회 위상 제고

이같은 문제점을 탈피하기 위해 학회는 새로운 역할추구를 착실히 준비하고 사회 전반에서 벌어질 수 있는 가스산업과 관련된 갈등을 해소할 수 있는 중재자로서의 역할에 많은 의미를 부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김 회장은 “가스학회의 구성원들은 사회 전반에 걸쳐 단체 및 개인의 이익과 관련된 갈등관계가 여러곳에서 나타나고 있다는 것을 직시해야 한다”라며 “가스학회는 갈등의 중재자로서 각 계층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고 중립자적인 위치에서 의견을 표출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가스학회가 가스전문학회로서 산·학·연간 신기술과 정보를 교류하는 장이 될 수 있도록 보다 활발한 기업의 참여를 위해 노력을 한다는 계획이다.

김 회장은 “학회에서 표출하는 의견들이 단순히 내부에서 머무르는 수준에 그친다면 그것을 올바른 것이라고 볼 수 없을 것”이라며 “사회속에서 학회가 말하고자 하는 의미들이 온전히 전달되고 여러 가지 담론들이 폭넓고 유용하게 접목되기 위해서라도 기업들의 참여와 학회에 대한 관심을 넓히는 방법에 대해 심도있는 고민이 필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명지대학교 화학공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그는 학생들에게 열정적인 태도로 삶의 곳곳에서 벌어지는 여러 가지 일들을 온몸으로 부딪혀야 한다고 말한다.

학생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선생님으로 다가가기 위해 자기 자신에게 채찍질하고 항상 유용한 것들에 대한 고민과 연구를 몸소 실천하고 있는 모습이 우리가 그를 진정 주목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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