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나영 기자]  국내 지역난방의 중심, 한국지역난방공사가 ‘에너지믹스’를 현실화하면서 점차 사업권역을 확대하고 있다. 다량의 폐열을 확보함으로써 고유가시대에 화석연료의 사용을 최소화해 효율은 높이고 온실가스는 줄이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최근 한국중부발전의 서울화력발전소(당인리발전소) 이전계획이 고양시의 반대로 차질이 빚어지면서 관련업계가 이전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이에 중부발전이 인근주민들의 반대로 무산됐던 ‘서울화력 지하화’를 재추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서울화력 지하화는 현 부지 지하 32m에 1,000MW(500MW급 2기) 규모의 발전설비를 설치하는 방안이다.

지역난방공사는 이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웠다. 당인리 열원을 이용해 지역난방을 공급하는 지역난방공사로서는 기대감이 클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지역난방공사는 열 수급계약을 통해 서울화력으로부터 발전 배열을 받아 서울시 마포동, 여의도동, 반포동, 이촌동 일대 5만6,000여세대에 난방열을 공급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화력의 이전방침이 철회되면 설비 증설에 따라 향후 서울시에서 지역난방 혜택을 보는 세대수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997년 지역난방 공급을 위해 열병합발전소로 개조된 서울화력은 현재 387.5MW의 발전용량과 시간당 387Gcal의 열 공급능력을 갖추고 있다.

서울화력은 시설폐쇄 후 설비확충을 통해 1,000MW의 발전용량과 시간당 700Gcal의 열 공급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중부발전은 당초 서울화력 지하화 방안에 따라 약 13만세대가 지역난방 혜택을 볼 것이란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서울화력발전소는 정부의 방침으로 2014년 설비 노후로 수명이 다한 시설을 폐쇄하고 경기도 고양시 난지 물재생센터 여유부지로 이전하도록 정해져 있다.

또한 지역난방공사는 지난 3월14일 본사 대회의실에서 동서발전과 ‘복합화력 기술지원·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가스터빈 유사 기종 사용자 간 전략적인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것으로 양사는 보유한 복합화력 발전설비에 대한 기술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양사는 △발전설비 개선 및 엔지니어링 기술지원 △발전설비 부품 국산화 공동추진 △기술력 향상을 위한 상호 교육훈련 지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상호 긴밀한 협력을 위해 상설협의체를 구성,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이어 지역난방공사는 3월23일 대구시와도 ‘대구지역 산업단지 그린에너지 공급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 지역난방공사 전경

 

환상배관망 구축의 일등공신 GS파워는 올해 들어 각계 지역난방 관련 업계와의 협약을 적극 추진하면서 이를 통해 상생을 선도하고 있다.

지난 1월26일에는 한국중부발전의 발전 폐열을 이용해 지역냉난방을 공급키로 하는 내용의 상호합의서(HOA. Head of Agreement)를 체결했다.

이는 중부발전 인천복합화력발전소에서 발생하는 연간 100Gcal의 폐열을 GS파워가 공급하고 있는 인천·부천지역 난방열로 대체하는 프로젝트다.

앞으로 GS파워는 추가 열 공급설비를 설치할 필요없이 약 10만여세대에 저렴한 지역난방열을 공급하게 될 전망이다.

반면 중부발전은 대부분 해수에 버려지는 폐열을 활용함으로써 발전소 효율향상은 물론 환경오염 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양측은 앞으로 1,300억원을 들여 관련 설비를 건설한 뒤 2013년부터 20년간 열거래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이로 인해 인근 도시가스사와 집단에너지 공급사 등에는 비상이 걸렸다. 부천지역에 도시가스를 공급하고 있는 인근 도시가스사를 비롯해 집단에너지 공급사 등은 GS파워의 공급지역 확대에 주시하고 있다.

하지만 GS파워 측은 현재 아무런 사업계획도 이뤄지지 않은 상태이며 차츰 밑그림을 그려 나갈 계획이라는 입장이다.

GS파워는 집단에너지 당초의 취지를 적절하게 살려 그동안 버려지던 폐열을 활용, 에너지믹스를 실현키로 한 것이다. 2013년 중부발전으로부터 100만Gcal를 공급받기로 한 부천지역은 이미 1990년부터 GS파워가 집단에너지를 공급해 왔다.

부천지역이 근래 급속한 개발로 집단에너지 고시지역 외 인근 신축 아파트에서도 공급을 요청, 점차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보다 앞서 GS파워는 청라에너지를 비롯해 대전열병합, 삼천리 등 첨예하게 대립만 하던 업계와 상생을 선포하고 상호간 열공급 등 업무에 협력함에 따라 집단에너지의 역량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한편 GS파워는 최근 부천사업소에서 한강유역 환경청장 및 인천·부천지역 녹색기업 15개 회원사가 참석한 가운데 부천사업소 녹색기업 재지정 축하 행사 및 현판식도 가졌다.

녹색기업 지정제도란 녹색경영시스템 구축, 환경오염물질 저감, 자원 및 에너지절감 등 녹색경영 활동으로 환경개선에 크게 기여한 기업을 대상으로 환경부 장관이 지정하는 제도다.

부천사업소는 2005년 최초로 친환경기업으로 지정된 데 이어 5년마다 실시되는 엄격한 재심사 과정을 거쳐 지난해 12월 녹색기업으로 재지정돼 의미를 더하고 있다.

▲ GS파워 가스터빈 성능 개선 사업 현장

 

환상배관망 구축의 일등공신 GS파워는 올해 들어 각계 지역난방 관련 업계와의 협약을 적극 추진하면서 이를 통해 상생을 선도하고 있다.

지난 1월26일에는 한국중부발전의 발전 폐열을 이용해 지역냉난방을 공급키로 하는 내용의 상호합의서(HOA. Head of Agreement)를 체결했다.

이는 중부발전 인천복합화력발전소에서 발생하는 연간 100Gcal의 폐열을 GS파워가 공급하고 있는 인천·부천지역 난방열로 대체하는 프로젝트다.

앞으로 GS파워는 추가 열 공급설비를 설치할 필요없이 약 10만여세대에 저렴한 지역난방열을 공급하게 될 전망이다.

반면 중부발전은 대부분 해수에 버려지는 폐열을 활용함으로써 발전소 효율향상은 물론 환경오염 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양측은 앞으로 1,300억원을 들여 관련 설비를 건설한 뒤 2013년부터 20년간 열거래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이로 인해 인근 도시가스사와 집단에너지 공급사 등에는 비상이 걸렸다. 부천지역에 도시가스를 공급하고 있는 인근 도시가스사를 비롯해 집단에너지 공급사 등은 GS파워의 공급지역 확대에 주시하고 있다.

하지만 GS파워 측은 현재 아무런 사업계획도 이뤄지지 않은 상태이며 차츰 밑그림을 그려 나갈 계획이라는 입장이다.

GS파워는 집단에너지 당초의 취지를 적절하게 살려 그동안 버려지던 폐열을 활용, 에너지믹스를 실현키로 한 것이다. 2013년 중부발전으로부터 100만Gcal를 공급받기로 한 부천지역은 이미 1990년부터 GS파워가 집단에너지를 공급해 왔다.

부천지역이 근래 급속한 개발로 집단에너지 고시지역 외 인근 신축 아파트에서도 공급을 요청, 점차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보다 앞서 GS파워는 청라에너지를 비롯해 대전열병합, 삼천리 등 첨예하게 대립만 하던 업계와 상생을 선포하고 상호간 열공급 등 업무에 협력함에 따라 집단에너지의 역량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한편 GS파워는 최근 부천사업소에서 한강유역 환경청장 및 인천·부천지역 녹색기업 15개 회원사가 참석한 가운데 부천사업소 녹색기업 재지정 축하 행사 및 현판식도 가졌다.

녹색기업 지정제도란 녹색경영시스템 구축, 환경오염물질 저감, 자원 및 에너지절감 등 녹색경영 활동으로 환경개선에 크게 기여한 기업을 대상으로 환경부 장관이 지정하는 제도다.

부천사업소는 2005년 최초로 친환경기업으로 지정된 데 이어 5년마다 실시되는 엄격한 재심사 과정을 거쳐 지난해 12월 녹색기업으로 재지정돼 의미를 더하고 있다.

 

도시가스사로 이름이 알려진 삼천리는 근래 안산도시개발을 비롯해 휴세스 등 집단에너지사업을 영입함에 따라 다방면에서 영역을 확대, 종합에너지기업으로의 기반을 다져가고 있다. 대부분 집단에너지가 LNG를 기초에너지원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측면에서 보면 삼천리의 집단에너지사업의 확장 가능성은 매우 크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그동안 사업 추진과정에서 치열한 신경전을 벌여왔던 삼천리와 GS파워가 손을 맞잡고 집단에너지 확대에 앞장섰다. 삼천리는 GS파워와 2월11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호텔에서 ‘광명·시흥 보금자리지구 집단에너지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광명·시흥 보금자리지구는 수도권 서남부 지역(서울 구로·금천구, 광명·시흥시) 17.37㎢(약 525만평)에 9만5,026세대가 들어서는 수도권 최대 택지지구다. 2020년까지 2단계로 개발되며 2016년 최초 공급을 목표로 한다.

이번 협약은 사업지구에 인접한 두 집단에너지 사업자가 에너지 이용효율과 기존 사업 간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하고 국가 에너지 이슈에 부응하기 위한 취지로 추진됐다. 이는 소비자에게 친환경적이고 경제적인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특히 도시가스 사업자이기도 한 삼천리와 민간 최대 집단에너지 기업인 GS파워가 앞장서 상생모델을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크다.

 

도시가스사로 이름이 알려진 삼천리는 근래 안산도시개발을 비롯해 휴세스 등 집단에너지사업을 영입함에 따라 다방면에서 영역을 확대, 종합에너지기업으로의 기반을 다져가고 있다. 대부분 집단에너지가 LNG를 기초에너지원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측면에서 보면 삼천리의 집단에너지사업의 확장 가능성은 매우 크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그동안 사업 추진과정에서 치열한 신경전을 벌여왔던 삼천리와 GS파워가 손을 맞잡고 집단에너지 확대에 앞장섰다. 삼천리는 GS파워와 2월11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호텔에서 ‘광명·시흥 보금자리지구 집단에너지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광명·시흥 보금자리지구는 수도권 서남부 지역(서울 구로·금천구, 광명·시흥시) 17.37㎢(약 525만평)에 9만5,026세대가 들어서는 수도권 최대 택지지구다. 2020년까지 2단계로 개발되며 2016년 최초 공급을 목표로 한다.

이번 협약은 사업지구에 인접한 두 집단에너지 사업자가 에너지 이용효율과 기존 사업 간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하고 국가 에너지 이슈에 부응하기 위한 취지로 추진됐다. 이는 소비자에게 친환경적이고 경제적인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특히 도시가스 사업자이기도 한 삼천리와 민간 최대 집단에너지 기업인 GS파워가 앞장서 상생모델을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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