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특수가스 제조업체인 코아텍(대표 문영환)은 국내 최대 생산량을 자랑하는 고순도 암모니아뿐만 아니라 반도체용 특수가스 전분야에 걸친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준비를 착실히 진행 중이다.

고품질 NH3 제조

코아텍은 지난해 안성 제2공장 완공과 더불어 고순도 암모니아, 고순도 HBr(브롬화수소), 초고순도 Cl2(염소), HCl(염산) 등 각종 특수가스를 생산, 공급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2006년 경기도 안성시 미양면에 특수가스 제2공장 부지(3,000여평)를 마련하고 공사에 들어가 2007년 특수가스 생산공장을 완료하고 Cl2, HCl 등 특수가스를 생산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공급량 확대가 예상되는 모노실란 등의 품목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코아텍에서 공급하고 있는 암모니아는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고 있다.

▲ 코아텍 안성공장 고순도 암모니아 저장시설
순수 국내 기술을 이용해 순도 99.99995% 이상의 고품질 고순도 암모니아를 공급하고 있는 코아텍은 반도체경기의 분위기에 걸맞게 생산량을 확대했지만 수요와 공급이 아직도 타이트한 형태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성분분석, 수분분석, 불순물분석 등 기체 크로마토그래피 등 분석 결과 암모니아의 각종 분석에서 우수판정을 받아 품질을 인정받았고 2007년 대만의 모 반도체사와 암모니아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수출을 진행한 이래 꾸준한 추가 공급계약 체결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에는 산업용가스 제조업체인 에어리퀴드와 연간 4,000톤 규모의 고순도 암모니아생산을 위한 플랜트 건설에 협력하기로 했다.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될 중국 공장을 통해 코아텍의 해외진출은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중국진출은 내수뿐만 아니라 수출 증가를 통해 해당분야의 거점을 확대한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

지난해 기존 평택공장뿐만 아니라 안성공장의 생산설비 증설을 끝냈기 때문에 안성공장이 원활히 가동되면 연간 약 1만1,000톤 수준의 고순도 암모니아를 생산할 수 있을 것을 전망되고 있다.

모노실란은 폴리실리콘 재료로 웨이퍼가 만들어지고 다시 반도체나 태양전지가 생산돼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최종 제품인 반도체 칩이나 태양전지에 치중돼 있는 반면 재료사업은 발전이 미흡한 실정으로 수급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태양전지의 제조는 결정계가 주력이나 재료인 다결정실리콘이 세계적으로 부족한 가운데 최근 양산화가 뛰어난 박막계로 전환되는 추세다.

이같은 시장 분위기 속에서 코아텍이 생산하고 있는 고순도 암모니아와 모노실란은 국내 반도체산업과 태양전지사업의 영역이 확장되는 추세에 따라 그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해외 수출물량도 많아질 것으로 기대되는 품목이다.

코아텍의 관계자는 “암모니아, 모노실란의 당분간 공급량이 충분치 못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원활한 생산을 위한 공정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국내시장에 안주하지 않고 항상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아텍은 설비분야에도 꾸준한 투자를 진행해 유해가스 처리장비를 독자설계해 적용하는 등 성장동력으로 인식하고 기술개발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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