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나영 기자] 기후변화가 전 세계적인 이슈로 부각되면서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열의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일부 대학교에서는 기후변화와 관련해 학과를 개설, 운영하고 있으나 ‘수박 겉 핥기’ 식의 교과 과정으로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이 나왔다. 기후변화를 온전하게 대처하기 위해서는 에너지가 기반이 되는 수업을 진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각 대학에 에너지 관련 학과를 신설하고 전문적인 에너지 전문 인력을 양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정부가 채택하고 있는 녹색정책기조에 따라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를 비롯해 탄소세, 배출권거래제 등 이를 시행하는 데는 에너지 절약이 그 중심에 서 있다는 설명이다. 그린홈100만호 사업을 비롯해 친환경디자인건물, 제로하우스 등 모두가 에너지 절약을 기반으로 하되 가능하면 화석연료를 적게 사용하고 태양광이나 풍력, 태양열 등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함으로써 환경을 생각하는 에너지소비를 하자는 것이다.

결국은 소비를 하지 말자는 의미보다는 소비를 최대한 줄일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하자는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다. 따라서 업계 관계자들은 이를 가장 현실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방안으로 집단에너지사업을 꼽고 있다.

화석연료와 신재생에너지를 적절하게 혼합해 효율은 높이고 에너지는 절감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설명이다.

에너지 과소비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 또 온실가스 배출이 과다해 짐에 따라 기후변화에까지 영향을 끼치면서 결국 되짚어 보면 에너지를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기후변화를 막을 수 있는 해답이라는 결론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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