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실리콘 전문기업 OCI 고공행진 지속
[투데이에너지 김원익 기자] 태양광분야 기업들의 매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일부 기업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의 적자폭이 커진 것으로 나타나 희비가 엇갈렸다.
태양광분야 기업들이 최근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2011년도 1/4분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매출액이 크게 늘어났으며 적자였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흑자로 전환하거나 적자폭이 줄어들고 있다.
OCI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1조1,609억원으로 전년동기(7,621억4,000만원)대비 52.3% 늘었다. 영업이익은 4,110억2,000만원으로 전년동기(1,595억2,000만원)대비 157.6%, 당기순이익은 3,308억9,000만원으로 전년동기(1,183억6,000만원)대비 179.5% 늘어 고공행진을 지속했다.
신성솔라에너지의 1분기 매출액은 813억6,000만원으로 전년동기(324억2,000만원)대비150.9%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4억원(전년동기 24억5,000만원), 당기순이익은 12억8,000만원(전년동기 2억3,000만원)으로 증가했다.
STX솔라의 1분기 매출액은 97억7,000만원으로 전년동기(59억원)대비 65.5% 증가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의 적자폭은 더욱 커졌다.
에스에너지의 1분기 매출액은 592억6,000만원으로 전년동기(470억4,000만원)대비 25.9%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흑자로 전환했다.
에스디엔의 1분기 매출액은 297억원으로 전년동기(131억6,000만원)대비 125.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1억원으로 전년동기(10억6,000만원)대비 192.4%, 당기순이익은 57억5,000만원으로 전년동기(10억원)대비 475% 늘었다.
이건창호의 1분기 매출액은 218억4,000만원으로 전년동기(352억8,000만원)대비 38% 감소했으며 영업이익(-20억9,000만원)과 당기순이익(-31억3,000만원)이 전년동기대비 적자로 전환했다.
태양광구조물 전문기업인 파루의 1분기 매출액은 33억9,000만원으로 전년동기(64억5,000만원)대비 47.4% 감소했으며 영업이익(-22억3,000만원)과 당기순이익(-25억8,000만원)은 적자로 전환했다.
BIPV시공 기업인 유일엔시스의 1분기 매출액은 54억6,000만원으로 전년동기(32억원)대비 70.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억원으로 흑자로 전환했으며 당기순이익은 -2억3,000만원으로 전년동기(-9억6,000만원)대비 적자폭을 줄였다.
주성엔지니어링과 테스의 매출 증가는 대조를 이뤘다. 주성엔지니어링의 경우 1분기 매출액이 942억5,000만원으로 전년동기(501억4,000만원)대비 87.9% 늘어난 반면 테스의 1분기 매출액은 145억원으로 전년동기(182억9,000만원)대비 20.7%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