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 기반 내실경영 추구

[투데이에너지 양동주 기자] 산업용가스 충전업계에서 짧은 연혁에도 불구하고 착실하게 내실을 다지고 있는 대연산업가스(대표 배성만, 김근식)는 업계의 상생을 우선하고 건전한 시장질서를 통한 고객만족을 추구하고 있다.

▲ 김근식 대표
▲ 배성만 대표
김근식 대표는 “오랜 세월동안 업계에 종사하며 많은 것들을 경험했고 충전업계에 뛰어들 수 있었다”라며 “충전사업을 시작한 지 2년에 불과한 만큼 상생을 통한 동반 성장을 추구하겠다”고 말했다.

비록 충전업계에서는 새내기에 불과하지만 대연산업가스는 동종업계에서 경쟁하고 있는 다른 충전업체들처럼 ‘가스밥’을 먹은 이력만 따져도 20년을 훌쩍 넘긴다.

김 대표는 1990년 대연종합특수가스로 산업용가스 판매업계에서 높은 수익을 올렸고 아산화질소를 비롯한 고순도가스를 주로 취급하며 탄탄한 기반을 닦았다.

하지만 그는 20년간의 착실한 성장에 안주하려 하지 않고 지난 세월의 성장보다 앞으로의 발전방향에 대한 고민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김 대표는 “20년동안 가스밥을 먹으며 건실하게 성장했다고 자부했지만 세월의 변화 앞에서 무기력해질 수 있다는 것을 깨닫기 시작했다”라며 “판매점으로서는 생존조차 불명확해지는 시기가 다가오는 것을 느끼면서 충전업체로의 변신을 모색했고 배성만 대표와 함께 충전사업을 시작하기로 결심했다”라고 말했다.

대연산업가스는 현재 4,160m²(약 1,200평)의 부지에 산소 20톤, 질소·알곤·탄산 15톤의 저장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김포지역의 대표적인 충전업체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시설을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최근 김포지역은 신도시와 산업단지가 속속 들어서면서 산업용가스시장도 주목받고 있다. 비슷한 시기에 몇몇 업체들이 김포지역에서 충전사업을 시작한 것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포화상태인 충전업계에 출혈경쟁을 불러 올 수 있다고 우려하는 일부의 목소리에 대해 배성만 대표는 마찰을 최소화하고 양보와 이해를 바탕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배 대표는 “시장 흐름을 고려할 때 산업용가스업계의 이윤추구는 시간이 갈수록 힘들어질 수밖에 없다”라며 “기존과 다른 새로운 방식으로 난관을 극복하기 위해 고민할 것”이라는 뜻을 분명히 했다.

배 대표는 현재 적정가격 형성이 어려운 산업용가스업계의 문제점은 내부의 자정능력이 현저히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공정거래를 지향하고 외부 판매업체로 영업망을 확충, 경쟁이 치열한 충전업계에서 단단한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직납 위주의 영업과 판매점 흡수를 통한 고객확보로 안정적인 사업을 운영하고 조합과의 마찰을 최소화하는 등 양보와 이해를 통해 상생을 최우선 한다는 심산이다.

모두가 침체된 충전업계의 미래를 걱정하지만 특별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대연산업가스만의 성장동력과 김근식, 배성만 대표의 경영이념이 어떤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지 많은 이들이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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