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광섭 (주)대륜E&S 상무
[투데이에너지] “가스안전과 가스산업 발전을 위해 애쓰시고 훌륭하신 분들이 많으신 데도 불구하고 저에게 이렇게 큰 상을 주신 것은 앞으로 더 열심히 노력해 가스산업 발전에 이바지하라는 의미로 생각합니다. 작은 힘이나마 가스산업 발전을 위해 항상 초심의 마음를 잊지 않고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2011 대한민국가스안전대상’ 최고상 동탑산업훈장을 수훈한 김광섭 대륜E&S 상무(기술부문장)의 수상 소감이다.

김 상무는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라는 회사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해왔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대륜E&S는 도시가스업계 최초로 통합경영시스템 SEQMS 31001(ISO 9001, ISO 14001, OHSAS 18001) 인증을 받았다. 이 시스템을 바탕으로 한 철저하고 과학적인 안전관리로 지난 2년간 단 한건의 사고도 일어나지 않는 무사고를 실현했다.

또한 전사적인 ‘C-Cube 운동’을 전개해 안전사고 예방에 크게 기여했을 뿐만 아니라 전 임직원들의 안전의식을 한층 향상시킬 수 있었다.

직원들의 제안제도를 활성화시켜 업무개선에 큰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특히 전위측정 기준전극 보조장치의 개발로 특허를 취득해 이를 업무에 적용함으로써 업무의 효율을 높였다.

‘Tapping 및 Stopping’ 장비를 도입해 13년 동안 단 한건의 안전사고 없이 운영할 수 있었던 점이 김 상무의 큰 보람이다.

그는 “천공작업 시 나오는 PLP배관 시편은 배관의 부식상태를 가장 정확하게 직접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는 훌륭한 증거라고 판단해 이 시편들을 모조리 수거해 데이터화 했다”라며 “이러한 자료들을 통해 배관 내면의 상태를 파악하고 배관의 안전성 평가자료로 활용해 가스사고 예방 실천에 큰 효과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김 상무는 회사의 안전관리뿐만 아니라 한국도시가스협회 산하 도시가스안전관리위원회 위원장과 한국가스안전공사 가스기술기준위원회 위원으로서 국내 가스안전관리에 많은 기여를 했다.

그는 “1990년대 중반 대구지하철 및 아현동 가스폭발사고 등 대형사고가 발생하면서 우리나라의 가스관련 법규와 제도는 세계 최고의 안전관리 규제강화라는 말을 들을 만큼 큰 변화를 가져왔다”라며 “기업의 적극적인 투자로 우리나라의 안전관리는 선진국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발전했고 강력한 규제 중심의 법과 제도는 기업의 효율적 경영발전을 저해하는 요인도 많다고 판단해 이를 개선하는 데 노력했다”고 말했다.

김 상무는 안전관리위원장으로서 안전점검원 업무 제도개선, 도로 및 하천횡단 배관 매설깊이 기준완화, 일반도시가스사업자 고압배관 설치 허용 등 다수의 제도를 개선한 것이 큰 보람이라고 말한다.

또 가스기술기준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신속하고 객관적인 신기술 수용을 위한 KGS Code 제·개정에 참여해 KGS Code가 정착되고 발전하는 데 일조했다.

“앞으로 도시가스회사 간 소통과 정보교류가 활발히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특히 각 사의 안전관리기법과 개발품 등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할 생각입니다.”

각 도시가스사의 안전관리 기법과 안전장비가 다른 도시가스사에 보급이 원활해지면 국내 안전관리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게 김 상무의 생각이다.

그는 또 도시가스업계가 안전관리에 관한 대국민 홍보에 적극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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