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대우 대한도시가스(주) 전무
[투데이에너지] “회사와 도시가스업계의 발전을 위해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 어깨가 무겁습니다. 개인적인 업적으로 수상한 것이라기보다는 회사 임직원 모두가 그동안 노력해 온 결과에 대한 보답인 것으로 생각하며 앞으로 더욱 더 도시가스 안전관리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양대우 대한도시가스 전무는 이같이 ‘제18회 대한민국가스안전대상’ 산업포장 수상소감을 밝혔다.

양 전무는 지난해 공급권역 내에서 ‘G20정상회의’가 열렸을 때 가스안전관리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청와대 경호처에서 성공적인 개최에 기여했다며 감사패까지 받았다.

양 전무는 “G20정상회의는 세계가 주목한 행사로 그 어느 때보다도 신경이 많이 쓰였던 게 사실”이라고 당시 상황을 회고했다.

그는 지난해 3월부터 약 8개월간 청와대 경호안전통제단과 긴밀한 공조로 △행사장 주변 1.5km내 가스시설물 방호조치 및 24시간 순찰 △VIP숙소를 위한 안전전담반 운영 △유관기관과 합동 비상훈련(총 8회) △군부대의 주요 핵심시설물 방호활동 지원 등 적극적으로 다양한 안전관리활동을 전개했다.

양 전무는 “가스안전관리를 책임지고 있는 회사로서 안전관리를 위해 노력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G20 행사기간 동안 노력한 임직원에게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젠 도시가스 안전관리도 시대의 패러다임에 맞춰 발 빠르게 움직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최첨단시스템을 접목해 안전관리체계를 향상시키는 데 노력하고 있습니다.”

대한도시가스는 국내 최초로 약 6억원을 투자해 휴대용 태블릿 PC에 안전관리시스템을 탑재해 무선인터넷 통신으로 현장에서 모든 안전관리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안전관리 업무 효율화, 굴착공사장 안전확보 및 신속 정확한 고객민원 처리 등이 가능해졌다.

또 스마트폰 시대에 발맞춰 고객용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안전관리에 활용하고 있다. 약 5개월간의 개발기간을 거쳐 동종업계 최초로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성공해 현재 무료로 제공 중이다.

양 전무는 “가스요금조회 기능으로 고객의 불편함을 해소할 뿐만 아니라 굴착공사 모니터제보 기능을 통해 굴착공사 사고예방과 가스안전생활의식 제고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시가스업계의 안전관리 수준은 상당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하지만 더욱 강화해야 할 점도 있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여기서 양 전무는 자율안전관리를 강조했다.

그는 “고도화되고 다변화된 시대 패러다임에 부응하기 위해 정부와 업계의 안전관리 노력을 기반으로 업계 스스로가 연구하고 시스템을 개발해 안전관리체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이라며 “특히 정부와 업계, 국민이 다 같이 자율 안전관리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양 전무는 “흔히들 앞으로의 안전관리 방향을 말할 때 ‘자율적 안전관리’를 표현하는데 이는 과거 국가차원에서의 안전관리에서 민간기업과 국민 스스로의 역량 축적으로 안전관리가 정착돼야 한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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