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전국전력노동조합(위원장 김주영, 이하 전력노조)이 13일 한전 사장 선임과 관련 “보은인사, 낙하산 인사는 절대 안된다”라며 성명서를 통해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전력노조는 “한전 사장에는 전력산업에 대한 이해가 깊은 전문가가 선임돼야 한다”라며 “보은인사는 한전과 전력산업을 죽이는 지름길”이라며 “현 정부가 최소한 공공부문정책에 있어서 오점을 남기지 않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보은인사, 낙하산 인사만큼은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전력노조는 “법률에서 정한 사장선임 절차를 준수하고 자율적 결정을 보장해야 한다”라며 “사전에 정권차원에서 특정 인사를 낙점해 사장 추천위를 들러리 세운다면 이는 사장응모와 전력산업종사자, 국민을 우롱하는 행위일뿐만 아니라 근본적으로 법률을 위반하는 중대한 범법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전력노조는 “일각에서 우려하고 있는 보은인사 차원의 비전문가가 선임된다면 총력투쟁으로 이를 저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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