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사장 김종신)은 국가보훈대상자 및 장애인을 정규직원으로 채용하는 이른바 ‘사회형평적 채용’을 올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시행한다.

이에 앞서 한수원은 올 상반기에 73명을 채용했으며 하반기에 추가로 80명을 선발한다.

이 계획에 따르면 2012년까지 국가보훈대상자 고용은 전체 직원의 10% 이상(약 900명), 장애인 고용은 3.2% 이상(약 300명)에 이르게 된다. 이에 따라 한수원은 사회적 약자인 취업소외계층의 고용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기를 마련했다.

이와 함께 한수원은 전국 마이스터고생을 대상으로 올해에 약 30명의 고졸 정규신입사원을 채용할 방침이며 오는 2012년 채용할 신입사원 예정인원의 30% 수준인 약 200명을 마이스터고생으로 채운다.

특히 이들은 한수원의 원자력교육원 및 원전본부(고리, 영광, 월성, 울진)에서 1년 동안 단계별로 현장 위주의 집중교육을 받아 전문기술인력으로 육성된다.

또한 한수원은 ‘여성채용 목표할당제’를 도입, 전체 신입사원 중 여직원을 사무직은 40%, 기술직은 20%의 비율로 구성할 계획이다.

한수원은 현재 658명인 여직원의 수가 2012년 말에는 약 1,000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종신 한수원 사장은 “정부의 일자리창출 노력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며 “실력에 합당한 대우를 받을 수 있는 공정한 사회구현과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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