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한국원자력문화재단(이사장 이재환)은 오는 20일 서울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실에서 ‘제20회 원자력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이규환 학생(포스터 초등부 지식경제부 장관상, 파주 금화초 5), 이소라 학생(글짓기 중등부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상, 호곡중 3)을 비롯해 지식경제부 장관상 15명,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상 9명 등 총 학생 377명, 우수지도교사 12명, 단체상 6개교가 입상의 영광을 안았다.

지식경제부가 주최하고 교육과학기술부가 후원한 이번 공모전은 지난 5월 ‘원전수출에 대한 나의 생각’, ‘생활속 행복에너지 원자력’, ‘녹색에너지 원자력으로 만드는 행복한 세상’ 등의 주제로 글짓기 및 미술 부문으로 나눠 시행했으며 글짓기 5,830편, 미술 6,680편 등 총 1만2,510편이 접수됐다. 

이재환 이사장은 “지난 3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원전에 대한 불안감이 커진 상황이어서 응모작이 전년도 1만2,330편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지만 오히려 응모작이 늘어난 것으로 보아 일본 원전사고가 원자력에 대해 관심을 더 갖게 하는 계기가 된 것 같다”라며 “이번 공모전을 통해 자라나는 차세대가 원자력을 올바로 이해하게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글짓기 부문 심사를 맡았던 안장환 심사위원(소설가)은 “원자력에너지에 관한 학생들의 지식수준이 높은 것으로 봐서 일본원전사고 이후 차세대들에게 원자력에 대한 관심과 이해가 확산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미술 부문 심사를 맡았던 문철 심사위원(홍익대 시각디자인학과 교수)은 “초등학생 작품의 경우 아이들만의 시각으로 표현된 우수한 작품이 많아 선정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각 부문 최우수작들은 뛰어나고 창의적인 사고를 발휘한 수작으로 판단한다“라며 ”미술작품은 원자력을 알리는 효과적인 매개체로 공모전은 차세대를 대상으로 시행하는 사업인 만큼 미래의 원자력 우호군을 형성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시상식 후 입상자들에게는 글과 그림을 통해 표현한 원자력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도록 1박 2일의 영광원자력발전소 견학 기회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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