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신 한수원 사장(좌에서 8번째)과 김쌍수 한전 사장(좌에서 9번째) 등 관계자들이 신형원전 신고리4호기 원자로 설치에서 기념촬영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사장 김종신)은 18일 울산시 울주군 서생면 신고리3, 4호기 원전건설 현장에서 국내 기술로 개발된 신형원전인 신고리 4호기의 원자로를 설치했다.

이번에 설치된 원자로는 내경 4.6m, 높이 14.8m, 무게 533톤의 원통형 압력용기로써 한국표준형원전(OPR1000)에 비해 설비용량은 40%, 설계수명은 20년이 증가된 60년이며 안전설비 및 내진설계 강화 등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켰다.

또한 한수원은 대형 자연재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최악의 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비상전원시설의 침수방지 조치, 이동형 비상발전기 차량확보 등을 단계적으로 반영해 안전성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쌍수 한국전력공사 사장을 비롯해 현대건설 등 건설 관계사, UAE원자력공사 경영진이 참석해 큰 관심을 보였다.

김종신 사장은 “세계에서 가장 안전하고 경쟁력 있는 명품원전을 건설해 제2, 제3의 원전수출로 해외 원자력시장에서 수출 주도권을 확보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건설 중인 신고리원전 3, 4호기는 현재 사업공정률 75%로 기자재 설치와 단계별 시험 등을 거쳐 오는 2013년 9월과 2014년 9월에 각각 준공할 예정이다.

연인원 620만명의 근로자가 투입되는 등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국내 건설경기 회복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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