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 고리원전 3호기가 지난 17일 오후 5시경 원자로 제어봉 계통의 고장으로 정지됐다.

이번 고장은 고리원전 내 원자로 제어봉 52개중 1개가 원자로 내부로 떨어지면서 발생된 사고로 밝혀졌다.

한전측 조사결과에 따르면 국제원자력기구(IAEA) 고장등급 분류상 경미한 0등급으로 방사누출에는 이상이 없으며, 제어봉 계통 정비후 발전을 재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고리원전 3호기는 발전량 7,290백만kWh, 이용률 87.6%, 가동률 85.3%, 소내전력율 4.11%의 수치를 기록하고 있으며, 오는 11월6일부터 2000년 1월5일까지 61일간 계획예방정비에 들어갈 예정이다.

<백승락 기자>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