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사장 김종신)이 에티오피아의 수력개발 사업에 진출한다.
 
19일 한수원에 따르면 에티오피아의 국영기업인 METEC(Metals and Engineering Corporation)과 르네상스 5000 사업인 ‘Hidasse 5,250MW 프로젝트에 대한 기술감리 및 설계용역’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Hidasse 5,250MW 프로젝트는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북서쪽으로 약 850㎞ 떨어진 Gumuz 지역 청나일강 본류에 5,250MW 수력발전소를 건설하는 대규모 건설사업으로 기전공사에 대한 기술감리 및 설계용역을 한수원이 수행하게 되며 200~300MW급 신규 수력개발 사업도 공동 수행키로 합의했다.

한수원은 이번 에티오피아 수력사업 MOU 체결로 정부의 아프리카 협력강화 정책에 적극 부응하고 수력개발 잠재성이 풍부한 아프리카에서 수력사업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해 향후 사업영역을 점차 넓혀 간다는 전략이다.

한편 이번 사업의 토목분야는 지난 4월 이탈리아의 SALINI사와 계약돼 이미 착공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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