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충남 논산 등 3개 시·군이 지식경제부에서 주관한 조명광고 간판 LED(발광 다이오드) 교체지원 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

24일 충남도에 따르면 논산시, 금산군, 아산시가 지경부에서 주관한 ‘조명광고 간판 LED 교체지원 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총 13억5,000만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

이는 총 사업비 80억원 중 16.88%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1개도에 지원되는 금액으로는 상당한 액수다.

이번 대상지 선정으로 논산시는 국비 6억원을 지원받고 시비 4억8,000만원을 보태 올 연말까지 논산 오거리 3구간 1,320m 350개 업소의 간판을 교체한다. 금산군은 국비 4억5,000만원과 군비 4억1,000만원으로 우체국사거리 외 1구간 1,426m 314개 업소 간판을, 아산시는 온양온천역에서 아고사거리 520m 169개 업소를 국비 3억원과 시비 3억원의 예산을 들여 LED로 교체하게 된다.

조명광고 간판 LED교체사업은 에너지 절감차원에서 전력소모가 많은 형광등 간판을 에너지효율이 높은 LED 간판으로 교체하는 것으로 고가의 LED 조명간판으로 교체가 어려운 영세상인을 중심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특히 1개 간판당 교체시 250~300만원 정도의 고비용이 소요, 이번 사업을 통해 에너지절약과 서민 지원 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관의 일방적인 주도가 아닌 민·관이 협력해 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해당 구간의 점포주들을 중심으로 간판개선주민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회에서 사업시행방법, 사업자 선정방법 등을 결정하도록 했다.

이번 공모사업은 지난 4월1일부터 5월20일까지 시·군을 대상으로 사업 신청을 받아 관할 시·도의 1차 평가를 거쳐 선정된 전국 64개소의 제안 중 중앙심사위원회의 평가에서 최종 32개소가 선정됐다.

김창헌 충남도 건축도시과장은 “이 사업을 도자체 사업인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조성사업과 연계해 개성과 특색있는 거리 조성에 나설 계획”이라며 “올해 사업이 계획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는 이 사업을 통해 기존 형광등 조명 간판대비 70~90% 내외로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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