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지식경제부가 전력수요 급증에 따라 수급 안정을 위해 총동원령을 선포했다.

지경부는 26일 올 여름 안정적 전력수급대책을 대통령주재 국무회의에 보고했다.

주요 대책은 예상치 못한 수급상황의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한 공급 안정성 확보에 초점을 맞췄으며 피크 분산을 위한 추가 수요관리 및 에너지 절약 강화 등이 포함됐다.

각 발전사별로 ‘발전소 책임운영제’를 강화해 고장율 Zero를 달성토록하고 송·배전설비 소관구역별로 나눠 고장책임제를 도입한다.

또한 긴급복구팀 24시간 대기제 운영과 고장·복구 Patrol제를 통해 발전기 고장에 의한 공급 차질을 최소화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

특히 공급 예비력 추가 확보를 위해 ‘구역전기사업자(34만kW)’와 ‘민간용 발전기(10만kW)’를 대상으로 ‘추가 발전 인센티브제’를 시범 도입한다.

지경부는 수요관리 목표치를 300만kW에서 350만kW로 확대해 전력 예비율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오는 8월27일까지 에너지 다소비 건물 478개를 대상으로 ‘냉방온도 제한제’ 시행실태를 점검하고 에너지 절약 대국민 캠페인도 전개한다.

지경부의 관계자는 “올 여름 최대 공급력 7,897kW 확보에도 불구, 당초 예상보다 수요(7,477만kW)가 급증하거나 예상치 못한 발전기 고장이 일어날 경우 예비력 400만kW 확보가 곤란할 수 있다”며 에너지 절약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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