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AE 원자력공사 원자력안전자문위원회 위원 일행이 원자력연구원을 방문, 연구시설을 견학 한 후 기념촬영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우리나라가 최초로 해외에 짓는 원자력 발전소의 발주자인 아랍에미리트(UAE) 원자력공사(ENEC, Emirates Nuclear Energy Corporation)의 원자력안전자문위원회(NSRB) 위원 일행이 지난 27일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정연호)을 방문했다.

데일 클라인(Dale Klein) 위원장(전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 위원장)과 강창순 서울대 명예교수 등 ENEC NSRB 위원 5명과 ENEC 관계자 일행 5명은 한국원자력연구원을 찾아 원자력 연구시설을 둘러보고 원자력안전 연구 현황 등 관심 분야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특히 방문단은 UAE에 건설될 원전의 안전성 향상을 위해 개발한 설계개념의 성능과 안전성을 실증실험을 통해 검증한 ‘가압경수로 열수력 종합효과 실험장치’ ATLAS(아틀라스)를 관심 있게 지켜봤다.

ENEC NSRB는 ENEC가 2010년 7월 설립한 자문 기구로 우리나라가 UAE 브라카 지역에 건설하게 될 한국형 원전 4기 건설사업과 관련해 안전에 중점을 두고 원전건설과 시운전, 운영의 안전 및 효과성에 대한 검토 자문을 수행하는 기구다.

클라인 위원장 등 NSRB 위원은 국내 협력사 및 관련 기관을 방문하기 위해 방한하고 있다.

UAE 원전 건설 사업은 수도 아부다비에서 서쪽으로 약 270㎞ 떨어진 브라카 지역에 한국형 원전 4기(총 발전량 5,600MW)의 발전소를 건설하는 공사로 한국전력을 중심으로 현대건설, 삼성물산, 두산중공업 등이 컨소시엄을 이뤄 지난 3월 착공, 2017년 1호기 준공을 시작으로 1년 간격으로 1호기씩을 준공해서 2020년 최종적으로 4호기가 준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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