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국내 유일의 원자력홍보 전담기관인 한국원자력문화재단(이사장 이재환)은 원전을 최초로 도입하려는 국가에게 원전홍보 경험 및 노하우를 전수하기 위한 ‘The Guidebook for the Promotion of Public Acceptance on Nuclear Energy’ 영문버전을 발간했다.

이 책자는 국민수용성문제로 원전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가들과 원전협력을 강화하고 원자력 유관기관들과의 홍보노하우를 공유함으로써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에 대한 국제적 지지기반 저변확대와 각국 원전정책의 원활한 추진을 돕고자 기획됐다.

‘원전홍보의 필요성’, ‘위기관리 홍보’, ‘원자력홍보 전략’등 3장으로 구성돼 있으며 원자력 홍보에 대한 A부터 Z까지 원자력홍보의 기본전략과 방법론을 체계적으로 담아냈다.

부록으로 우리나라의 발전소주변지역지원에 관한 제도를 수록, 원전도입국이 정책입안에 도움이 되도록했다.

이재환 한국원자력문화재단 이사장은 “우리나라가 원자력 선진국이 되기까지의 여정은 결코 순탄하지만은 않았다”라며 “그 중 가장 어려웠던 난관은 ‘신규원전부지와 방사성폐기물처분장 부지확보를 둘러싼 갈등을 어떻게 극복하고 국민들로부터 사랑과 신뢰를 받으며 원자력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가’였다”고 말했다.

또한 이 이사장은 “이번 책자 발간을 통해 한국의 뒤를 이어 원자력 입국을 기획하고 있는 많은 나라들의 원자력 국민 수용성 증진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재단은 오는 9월26일부터 30일까지 세계원자력협회(WNU)와 공동으로 원전도입 예상국가의 대학생 20명을 초청해 ‘국제원자력올림피아드’를,  10월10일부터 14일까지 IAEA와 공동으로 원전도입 예상국가 홍보전문가 25명을 초청해 ‘국민수용성 국제워크숍’을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원자력문화재단은 원자력홍보 관련 국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시행, 우리나라 원전의 우수성을 원전도입 예상국가와 국제기구 등에 적극적으로 알리는 등 UAE 이후 후속 원전수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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