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기사] 한국남동발전, 신사업 개발 '박차'
[기획기사] 한국남동발전, 신사업 개발 '박차'
  • 김병욱 기자
  • 승인 2011.08.02 14: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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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녹색성장정책 적극 부응

 

신재생에너지사업 선도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한국남동발전(사장 장도수)은 정부의 전력산업구조개편에 따라 지난 2001년 4월2일 한국전력에서 발전부문이 분리돼 설립한 발전 전문회사이다.

경남 고성의 삼천포화력을 비롯해 경기 성남의 분당복합화력, 강원 강릉 영동화력, 전남 여수 여수화력, 전북 무주 무주양수, 국내 최초의 80만kW급 발전소인 인천 옹진의 영흥화력 등 6개 발전소 894만kW의 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국내 총 발전설비 7,248만kW의 12.3%에 해당된다.

현재 영흥화력에 870MW급 석탄화력 발전소인 5,6호기를 건설 중에 있다.
 

▲ 남동발전 영흥화력전경

남동발전 구성원들은 공기업으로서 ‘전력의 경제적·안정적 공급’이라는 공익성을 추구하는 것이 주된 책무이지만 수익성을 바탕으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회사의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전제 조건으로 본업인 발전사업 이외에 그린에너지사업 등을 통한 사업다각화로 신규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특히 남동발전은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정책 실현과 RPS제도 도입에 대비, 2008년 10월에 ‘신재생에너지 Vision 2020’이라는 중장기 추진전략을 수립해 시행하고 있다.

RPS 초기년도(2012~2014년) 공급의무 목표달성을 위해 남동발전은 건설기간이 짧고 인허가가 용이하며 이용률이 높은 육상풍력과 연료전지에 개발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태양광 역시 별도로 매년 12~15MW를 지속적으로 개발해나갈 계획이다.

이에 따라 남동발전은 지난달 20일 국산풍력발전기의 해외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국내 최대 국산풍력 상용화 단지를 조성했다.

▲ 순수 국산풍력발전상용화단지 전경

현재까지 국산풍력발전기는 성능검증이 미비하고 트랙레코드(납품 및 실증실적)부족으로 해외는 물론 국내 시장에도 진입하지 못하고 있다.

실제로 국내 풍력발전기는 총 219기(설비용량 350MW)가 운영 중이나 국산풍력발전기는 총 16기(설비용량 15MW)로 4.1% 운영에 그치고 있다.

이를 극복하고 국내 풍력산업의 획기적인 발전과 수출산업화를 위해 국책과제로 추진된 국내최초 영흥 국산풍력 상용화단지는 총 사업비 564억원이 투입돼 유니슨(2MW×3대), 삼성중공업(2.5MW×4대), 두산중공업(3MW×2대)이 중대형 풍력발전기를 설치, 22MW 규모로 조성됐다.

영흥 국산풍력 상용화단지의 준공으로 1만2,000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4,200만kWh 전기를 생산할 수 있으며 약 3,000톤의 이산화탄소 감축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그 동안 풍력발전기 수출에 최대 걸림돌이었던 트랙레코드를 확보하게 됐으며 이를 통해 오는 2015년 약 150조원에 달하는 세계 풍력시장에 진출, 국익을 창출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인천 앞바다에 위치한 영흥 국산풍력 상용화단지는 인천 영종도를 거쳐가는 비행기 내에서 국산 풍력단지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게 돼 우리나라의 우수한 풍력 기술력의 홍보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장기(2015~2020년 이후) 대응전략으로는 대규모 시설용량 확보가 가능한 해상풍력과 조류발전단지 개발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며 신안, 무의도 및 덕적도 해상에 자원조사와 타당성조사 용역을 시행하고 있다.

남동발전은 신재생에너지 개발을 미래의 먹거리 창출을 위한 신성장동력의 한 축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2009년 6월에는 ‘신재생에너지 World Best 추진전략’을 수립해 세계 일류기업과의 기술제휴를 통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또한 삼성전자 탕정사업장 LCD모듈동 옥상을 활용, 총 사업비 46억원을 투입해 1,200kWp급 태양광발전소 준공식을 지난 6월27일 갖고 본격적인 상업운전에 들어갔다.

탕정 태양광발전소는 남동발전이 삼성전자 탕정사업장 모듈동 옥상을 임대, 15년간 운영한 후 설비를 삼성전자에 이전하는 사업방식으로써 삼성에버랜드가 설계 및 시공을 담당하고 삼성전자가 자체개발한 최신 태양광 모듈을 공급했다.

당초 이번 사업은 RPS 대상기관인 남동발전과 민간회사인 삼성전자가 협력해 국내 최대 규모의 지붕형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는 목표로 시작됐다.
 

▲ 탕정태양광준공

그러나 ‘산업집적 활성화 및 공장 설립에 관한 법률‘에서는 산업단지 공장건물을 임대하려면 공장건설이 준공된 이후에만 가능토록 돼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제도개선 건의를 통해 지식경제부가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할 때에는 공장설립 완료 신고전이라도 임대가 가능하다‘는 유권해석을 내림으로써 본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게 됐다.

더욱이 이번 태양광발전소 설치공사에서는 공장 지붕에 구멍을 뚫지 않고 모듈을 설치하는 무타공 공법을 적용, 지붕 누수문제를 해소하는 한편 발전효율 향상을 위한 자동살수시스템 및 공장지붕 하중을 줄이기 경량화 구조물 등 국내신기술을 도입해 지붕형 태양광발전의 기술적 완성도를 한층 업그레이드해 향후 지붕형 태양광발전소의 새로운 시공방법을 제시할 것으로 평가된다. 

최근 국내 태양광발전 산업계의 침체 상황에서도 남동발전은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제도(RPS)의 성실한 이행과 태양광발전 산업의 발전을 위해 탕정태양광발전소를 성공적으로 완공함으로써 정부의 녹색성장정책에 적극 부응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남동발전이 가장 역점을 두고 개발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분야는 풍력이다.

풍력사업은 상대적으로 경제성이 우수하고 대규모 설비용량을 단기적으로는 육상풍력, 장기적으로는 해상풍력으로 개발이 가능하기 때문에 RPS 의무목표 달성에 가장 적합한 신재생에너지로 판단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국토가 좁아 개발가능 후보지점이 많지 않아 남동발전은 지자체 및 유관기관과 전략적인 제휴를 통해 공동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까지 자원조사와 개발 검토 중인 풍력사업은 육상풍력 365MW, 해상풍력 660MW에 달하며 향후 RPS 의무목표 적기달성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또한 대규모 개발잠재량을 가진 서·남해 해역의 조류발전단지를 외국 선진기업과 기술제휴를 통해 경제적이고 효율적으로 개발함으로써 국내산업의 동반성장을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남동발전은 세계 최초로 발전소 해수냉각수를 이용한 해양소수력발전소를 개발했으며 분당복합발전소에는 국내 최초의 계통연계형 연료전지 발전시스템을 도입,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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