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층 가스시설 안전관리 중요”

▲ 안일근 가스안전公 경기지역본부장
[투데이에너지] “서민층의 가스시설일수록 노후시설이 많고 관리가 어려워 사고위험이 높아 서민층의 가스시설관리가 사고감소에 큰 효과를 발휘할 것 입니다”

안일근 한국가스안전공사 경기지역본부장은 서민층 가스시설의 안전관리가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올해 서민층 가스시설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경기지역본부는 총 1,213개 가구를 대상으로 노후된 고무호스를 금속배관으로 교체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달까지 623가구에 대한 개선사업을 완료했으며 10월까지 전 대상가구에 대한 개선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추가로 약 590가구에 대해서는 재조사를 통해 정확한 가스시설 정보를 파악하고 대상가구를 선정할 예정이다.

안 본부장은 “취약계층의 경우 주소가 불분명하거나 가스시설 정보가 부정확한 경우가 많다”라며 “면, 리단위 LPG 사업소와 이장 등 지역대표들과 함께 조사를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기지역본부는 취약계층의 가스시설에 대한 정확한 현황이 없어 대상가구 선정 시 발생한 문제점을 보완해 정확한 정보를 통한 개선사업을 벌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외국인 근로자 분포가 많은 경기지역 특성상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사고예방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외국인 근로자들의 경우 국내 가스시설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고 안전의식이 낮아 부주의로 인한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지속적인 홍보활동을 통해 사고위험을 낮춘다는 계획이다.

안 본부장은 “외국인 근로자들의 가스시설도 취약층에 속하지만 특별한 지원대책이 없어 서민층 시설보다 더 위험한 상황”이라며 “사고예방을 위한 홍보활동과 함께 외국인 밀집지역에 대한 시설개선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기지역본부는 외국인 근로자가 많이 모이는 무료진료소나 다문화센터 등에 다국어로 제작된 가스사고 예방 홍보물을 전달하고 안전한 가스시설 사용법을 알리는 등 홍보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직원 성금을 통해 저소득 다문화 가정의 가스레인지 교체 등 시설개선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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