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소&리딩기업'을 소개합니다. 신우공조
'강소&리딩기업'을 소개합니다. 신우공조
  • 강은철 기자
  • 승인 2011.08.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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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울 때 투자한 ‘슬림형 FCU’ 효자됐다”

 

FCU 시장점유율 1위

▲ 박종찬 대표
            
[투데이에너지 강은철 기자] 냉동공조분야 중 FCU(팬코일 유니트) 품목이 있다. 이는 중앙공조나 지역냉방 등에 사용되는 실내기를 통칭하는 것으로 현재 국내 시장점유율 1위 기업은 FCU품목 하나만 제조하고 있는 신우공조다.

신우공조를 이끌고 있는 박종찬 대표는 지난 7월 창업 20주년을 맞았다. 한 기업이 설립되고 10년을 버티기 어려운 환경에서 20년을 견뎌냈다는 자체만으로도 대단한 일이다.

하지만 박 대표는 거창하게 호텔을 빌려 기념식을 하지 않았다. 회사 실적이 나빠서도 아니다. 신우공조는 창업이래 최초로 올해 매출액이 200억원을 넘어 220억원 달성이 확실시 된다. 이는 전년대비 30% 이상 늘어난 것이며 내년 매출 목표도 30% 이상 늘려 잡은 300억원이다.

박 대표는 “우리나라에서 중소기업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변하지 않으면 안된다”라며 “그동안 사업을 하면서 내부 체질개선이 가장 어려웠다”고 말한다. ‘고목이 튼튼해 보이지만 속이 비어 있어 바람이 불면 먼저 넘어진다’라는 말이 있듯 한단계 도약하기 위해 끊임없이 내부 체질개선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 박 대표의 경영론이다.

이에 따라 박 대표는 최근 직원들의 반발을 무릅쓰고 연구소 조직을 대폭 물갈이하는 한편 사업부별 독립채산제를 도입해 부서끼리의 ‘경쟁’ 원리를 도입했다.

박 대표는 “강한 중소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내실경영이 가장 중요한 덕목”이라며 “대기업 마인드를 따라가면서 대기업을 넘어서야만 기업이 생존할 수 있는 것”이라며 내부 체질개선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신우공조의 경쟁력은 제품에서 나온다. 바닥, 천장형 등 FCU 20개 전모델을 개발했다. 특히 공조산업이 한창 어려운 시기를 겪던 2007년 타사에서는 개발을 등한시할 때 중소기업에서는 거금인 7억원을 들여 국내 최초로 지역냉방용 슬림형 팬코일 유니트를 개발해 대통령표창까지 수상했다.

박 대표는 “시스템에어컨 보급이 한창 활발할 때 중앙공조시장이 급속도로 냉각되면서 어려움을 겪을 때 일본이나 미국에서 중앙공조시장이 여전히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는 것을 분석하고 슬림형 FCU를 개발하게 됐다”라며 “전력피크의 원인으로 시스템에어컨이 지적되면서 보급이 주춤하는 사이 지역냉방 등 보급이 확대되면서 매출도 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슬림형 FCU는 송도에 건립 중인 포스코 건물에 3,500여대를 비롯해 오피스텔 등 한 현장에 1,000대 이상 납품하는 수주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특히 그동안 OEM방식으로 이뤄지던 수출도 미국의 에이전트를 통해 독립브랜드로 1만대 이상 수출하는 계약도 추진 중이다.

창업 20주년을 잊고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가짐을 갖고 있는 박 대표는 “미래먹거리를 준비해야 할 때”라고 강조한다.

이에 따라 신우공조는 유사업종으로 사업다각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올해 들어 이동식에어컨과 사계절 사용이 가능한 가습기 겸용의 제습기를 출시한 데 이어 국내외 건축시장에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변풍량 디퓨저를 미국의 VARI-ARI사와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해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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