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39만톤 공급과잉물량 발생해



국내 천연가스 수급에 적신호가 켜지고 있다.

한국가스공사에 따르면 올해 139만3천톤의 천연가스 공급과잉물량이 발생하는데 이어 2002년 89만8천톤, 2003년 60만8천톤의 공급과잉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특히 올해의 경우 예측수요가 1,591만2천톤인데 계약물량은 1,730만5천톤으로 139만3천톤의 초과 물량이 발생한다는 얘기다.

가스공사는 "수요증가의 둔화 및 IMF의 영향으로 인한 이월물량 등으로 2003년까지는 단기적으로 공급과잉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따라서 이를 해소하기 위해 공급과잉물량은 계약상 허용된 감량권을 행사하고 협상을 통해 추가 감량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저장설비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산업용, 냉방용 수요의 적극적인 개발과 천연가스버스 보급에 적극 동참할 예정이다.

특히 Take or Pay(의무인수조항)조건 등 LNG 매매계약의 경직성 완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LNG수입국들과 협의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 최인수 기자 ischoi@en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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