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aria Betti IAEA 환경연구소 국장(우)이 박원재 KINS 방재환경부장에게 IAEA 협력센터 지정 현판을 전달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원장 윤철호)은 방사능분석기술분야에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협력센터로 공식 지정됐다고 1일 밝혔다.

IAEA 협력센터는 IAEA가 추진하는 원자력관련 기술연구와 교육훈련을 지원하는 국제적인 협력 네트워크로 분야마다 단 한 곳씩만 지정된다.

이번 KINS의 협력센터 지정으로 현재 전 세계 20개국 21개 기관(KINS 포함)이 협력센터로 활동하게 됐으며 우리나라는 2005년부터 서울대 의과대학이 ‘핵의학과 분자영상’ 분야 협력센터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KINS의 공식 지정에 따라 대한민국은 최초로 IAEA 협력센터를 2곳 이상 보유하게 됐다.

이번 지정이 있기까지 KINS는 1991년도부터 20년째 IAEA와 환경방사능분야 협력을 지속해 왔다. 2007년부터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ALMERA(전세계 환경방사능분석 실험실 네트워크, 1998년 가입) 허브실험실 역할을 수행하며 지역 내에서 IAEA ALMERA 네트워크 활성화에 크게 기여함으로써 협력센터 지정의 토대를 마련했다.

이번 협력센터 지정으로 KINS는 IAEA와의 전략적 협력관계 구축을 통해 △원자력 사고에 대비한 환경방사능 신속분석법 공동개발 △IAEA 표준물질(Reference Materials) 제조에 필요한 기술자문과 분석지원 및 균질도 평가 등 방사능 분석 기술향상을 위한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또한 KINS 국제원자력안전학교 교육프로그램과 연계한 환경방사선 핵종분석분야 국내외 전문가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운영을 통해 ‘글로벌 방사능분석 교육센터’ 로서의 역할도 수행할 예정이다.

한편 KINS의 IAEA 협력센터 지정을 기념하기 위한 협력센터 현판 전달식이 1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개최된 방사선안전심포지엄 현장에서 진행됐으며 Maria Betti IAEA 환경연구소국장이 박원재 KINS 방재환경부장에게 직접 전달했다.

윤철호 KINS 원장은 “이번 협력센터 지정은 KINS가 보유한 방사능분석능력이 글로벌 Top 수준에 도달한 것을 의미한다”라며 “향후 세계 원자력·방사선 안전기술 발전에 더욱 기여할 수 있도록 협력센터 활동에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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