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LPG車 보급기반 마련 ‘주도’

 

 


[투데이에너지]한국GM에서 시판 중인 쉐보레 올란도 LPGi 모델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11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에서 관람할 수 있다.

2,000cc급 신형 에코텍 LPGi 엔진을 장착한 신개념 7인승 쉐보레 올란도 모델은 연료분사 최적화 모듈 FICM(Fuel Injection Control Moduel)을 장착해 차량의 각종 정보를 수집 후 운전 상황에 요구되는 정확한 연료량을 측정, 기체 상태로 연료를 엔진 연소실로 분사함으로써 불필요한 배기가스를 저감시키고 엔진 효율을 높인 친환경 LPGi 시스템을 구현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쉐보레 올란도 LPGi 모델을 출품한 대한LPG협회는 저공해 청정연료인 LPG의 보급 활성화와 산업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2003년 9월15일 설립된 곳으로 SK가스와 E1 등 LPG수입 양사를 회원사로 두고 있다.

대한LPG협회의 주요 활동으로는 정책사업, 기술개발, 홍보 및 대외협력을 꼽을 수 있다. 우선 정책사업은 △LPG가격 경쟁력 제고방안 연구 △LPG자동차 지원정책 유도 △LPG산업 경쟁력 강화방안 연구 △정책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이다.

기술개발사업은 △선진형 LPG자동차 기술개발 △LPG자동차 보급 차종 확대 △LPG자동차 법규 및 제도 개선 △운행 경유차 LPG개조 보급 등을 꼽을 수 있다.

홍보 및 대외협력사업은 △전시회를 비롯해 각종 세미나 등 대외 행사 개최 △뉴스레터 및 자료집 발간 △Publicity & On-line 홍보 △국제협력 증진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대한LPG협회는 대기환경보전법상 강화되는 배출가스 기준에 맞춰 현대·기아 등 국내 자동차제작사들이 3세대 기술인 LPGi 또는 LPi 엔진을 탑재한 LPG자동차를 제작해 출시토록 유도해 왔다.

특히 차기 배출가스 규제인 SULEV 기준을 만족하는 차세대 LPG자동차 개발이 가능할 수 있도록 정책개발과 기술지원을 통해 대기환경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국내 LPG산업은 700만가구의 취사·난방용 연료로 사용되고 7월 현재 236만 LPG자동차의 수송용 연료로도 자리매김하고 있다.

국내 LPG자동차 보급률은 세계적으로 선두권에 위치해 있지만 LPG자동차의 환경적 가치가 저하되고 있는 점과 서민용 연료이면서도 정부 부처 협의 과정에서 개별소비세 폐지 누락 등과 같은 당면 문제를 해결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

대기오염의 주범인 자동차 배출가스로부터 맑은 공기를 되찾기 위한 대기환경개선 정책을 위해 LPG자동차의 경제성, 실용성, 안전성뿐만 아니라 유해 배출가스가 적게 배출되는 청정 연료라는 점을 부각시켜 나가는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2003년 9월 설립 이후 대한LPG협회는 LPG자동차 개조 시범사업 착수, LPG가격 공동대책위원회 구성, Korean Autogas Conference 개최, 차세대 저공해자동차 기술개발사업(Eco-Star Project) 참여, 전국택시LPG산업연대 발족, 수송용 에너지세제개편 법제화, 중소형 LPG사용차 개발사업 착수, 신형 LPG탱크 개발사업 착수, 제21회 세계LPG포럼 서울 개최 LPDi엔진개발 사업 착수 등 저공해 LPG차 기술개발 및 보급사업에 앞장서 왔다.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2011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에 전시될 올란도 LPGi 모델은 직접점화방식인 DIS(Direct Ignition System)과 C-CVCP(Dual-Continuous Variable Cam Phaser) 등 첨단 엔진제어 시스템을 채택, 연료 효율 및 엔진 점화시기를 최적화하는 한편 엔진 내부에서 발생되는 배출가스를 재순환 및 정화시킴으로써 질소산화물과 일산화탄소 등 유해가스 배출량을 대폭 감소시켰다.

또한 올란도 LPG에 기존 디젤모델과 같이 첨단 하이드로매틱 6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돼 엔진 성능이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이 가능해졌으며 부드러운 기어변속으로 탁월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엔진 동력에 의존하던 기존 유압식 스티어링 방식 대신 전자식 차속감응 스티어링을 새롭게 채택했으며 배터리 동력으로 운영되는 전자식 차속감응 스티어링은 엔진 부화 및 스티어링휠 떨림을 줄여 연비를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 정숙 주행성능과 부드럽고 정교한 조향력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 국내 최초로 경차에 LPGi엔진을 탑재한 GM대우 마티즈 LP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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