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직원이고 누가 사장인지 판단이 애매한 회사. 날씨 탓인지 아니면 의욕에 가득찬 사람들의 열기탓인지 실내는 더우면서도 왠지 활기차 보였다. 그 이유는 G·S플랜트산업(주)의 사무실 문을 열고 들어간 순간 직원으로 착각될만큼 대표이사인 이한오씨와 전무이사 박해룡씨가 전화받으랴, 컴퓨터 자판 두드리랴 정신없이 일에 몰두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작년 8월에 회사를 설립해 지금의 GS(주)를 끌어 올릴 수 있었던 계기는 바로 전직원이 하나가 돼 업무를 추진해 왔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이한오 사장의 말이다.

충북 청원군에 검사장이 위치해 있고 서울 송파구에 지사가 있는 GS플랜트산업(주)은 저장탱크, 탱크로리 및 부속품 등의 고압가스 특정설비 전문검사기관으로 개방검사, 가스설비 시공 및 보수, 노후설비 안전점검 등의 업무들을 전문적으로 담당하고 있다.

GS(주)는 현 10개의 고압가스 특정설비 전문검사기관 중에 서열상 제일 막내격인 후발주자로 작년에 회사를 설립했지만 연간 2백40∼50개 정도의 사업소 검사가 가능한 내실이 꽉찬 전문기관이다.

겸업을 하고 있는 경쟁업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기자의 질문에 이사장은 “타전문기관이 하는 일에 대해서는 뭐라고 말할 수는 없죠. 그러나 우리 GS(주)만큼은 그저 욕심부리지 말고 이 분야에서만 최선을 다 할뿐”이라고 초지일관의 자세를 보였다.

또한 이사장은 “저흰 오직 안전만을 책임진다는 생각하에 일을 해왔고, 그 결과 무사고라는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며 “이에 자만하지 않고 수시로 직원들에게 안전관리교육을 실시해 나갈 것”이라고 피력했다.

무사고를 기록하고 있는 GS (주)의 또 다른 특징은 직원들이 각 사업소에 미리 가서 누설검사 등의 서비스를 적극 실시해줌으로써 고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는 것.

직원들의 적극 노력에 의해 고객들을 많이 확보한 만큼 이사장이 직원들을 생각하는 아랫사랑 또한 만만치 않다. 직원모두 자격증소지자로 만들게 했음은 물론 개인 각자마다 2∼3개 이상의 자격증을 소유할 수 있도록 시간적·경제적 뒷받침을 고려 해주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이사장은 평상시에도 직원들에게 “회사를 위한 공부가 아니라 자기발전을 위한 공부를 하길 바란다”며 오너로써의 경영철학을 내비쳤다. <백승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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