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개발된 LNG 2차 펌프용 부싱은 초저온 환경하에서 흑연을 고체윤활제로 사용하는 청동부싱으로서 LNG 2차펌프의 제작사인 미국 EBARA社로부터 전량 수입해 오던 소모품이다.
이 부싱은 초저온하에서 고속운전(3,500rpm)으로 인한 부품의 마모등으로 자주 교체를 해야 하는 부품으로 그동안 국내 제작이 안됨에 따라 고가(1,920,000원/개)에 수입해 사용해왔다.
이에 따라 지난 ‘97년 총 7개월간 약 3천4백만원의 비용을 들여 개발한 LNG 2차 펌프용 부싱을 지난 1년동안 평택생산기지에서 시험적용한 결과 기존 외국제품과 동등한 성능을 나타내어 향후 동 부싱을 국산품으로 대체할 수 있게 되었다.
LNG 2차 펌프용 부싱 국산화 성공에 대해 가스공사 연구개발원 관계자는 “국산품의 경우 동일제품의 외국제품 가격의 약 30%수준(615,000원/개)에 납품함으로써 지난해 약 8천2백여만원의 경제적 이익을 가져왔으며 향후 매년 약 8천여만원의 경비절감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서종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