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풍력 세계시장 석권 도전

▲ 이영성 삼성공조·에어윈 이사
[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이영성 삼성공조·에어윈 이사는 삼성공조가 소형풍력사업 현황에 대해 “현재 300W, 3.2kW, 6.0kW, 10.2kW급 등 소형풍력 발전기 및 부품을 자체 생산하고 있다”라며 “블레이드, 타워 국산화를 위해 풍력사업팀을 구성하고 독일 협력사와의 공동개발과 기술협력 중”이라고 밝혔다.

이 이사는 이번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ENTECH 2011)을 통해 “삼성공조가 전세계 풍력시장을 소형풍력사업으로 석권하겠다고 공개적으로 도전장을 내민 것”이라며 “소형풍력기라고 할지라도 국내 풍황이 불확실해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다른 어떤 기업보다 앞선 능력을 자랑하게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삼성공조·에어윈이 개발한 소형풍력발전기의 장점에 대해 이 이사는 “풍력발전기는 제품보다 설치 장소에 대한 현장조사에 따른 맞춤형 사업을 해야한다”라며 “또한 설치 장소의 고객이 원하는 방향과 현장조사 결과에 따라 설치용량을 결정해야하기 때문에 다양한 제품군을 확보하고 있는 삼성공조가 소형풍력사업에 유리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영성 이사는 25kW급 신제품 풍력발전기에 대해 “2012년 상반기 프로토타입을 선보이게 될 것”이라며 “러시아 현지에서 필요로 하는 용량으로 개발 중이다”고 밝혔다.

향후 해외진출 계획에 대해 이 이사는 “현재 삼성공조는 대만, 필리핀, 태국 등 국토 대부분이 섬 지역인 곳을 중심으로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라며 “섬이 많은 지역은 전기 공급이 불안하고 대형 풍력 등 비싼 에너지원을 공급할 비용이 없어 소형풍력에 대한 관심이 높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