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옥창한 기자] 소방방재청(청장 이기환)은 21일 기초생활수급자 대상 안전점검 서비스 만족도 조사 결과 96%이상이 만족하고 있다고 밝혔다.
방재청의 이번 조사 결과는 올해 26억원을 들여 지난 8월말까지 기초생활 수급자 등 재난취약가구 4만6,000여 가구의 전기, 가스, 보일러 등을 무상으로 점검·정비한 가운데 그 중 6,848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특히 이번 만족도 조사는 시·군·구별로 안전점검 수혜가구 30가구를 선정해 직접 방문조사한 것으로 작년 81% 대비 15%이상 크게 향상됐다.
방재청의 관계자는 만족도의 증가 이유가 “안전복지컨설팅단 운영 및 화재예방 등 안전교육 실시를 통한 만족도 제고 노력의 성과”라며 “안전점검 수혜가구의 화재발생률은 기초생활수급자 화재발생률에 비해 1/3수준으로 사업효과도 상당히 높다”고 밝혔다.
방재청은 2007년부터 취약한 생활환경으로 위험에 쉽게 노출돼 있는 기초생활수급자의 최소 안전보장을 위해 35만 가구 정비를 시행해 왔으며 지난 4년간 118억원의 예산을 들여 26만 가구의 전기·가스 등을 무상 점검했고 누전차단기, 콘센트, 가스밸브 등 낡은 시설을 교체해 줬다.
한편 소방방재청은 내년에도 26억원을 들여 4만4,000가구에 대해 점검 및 정비를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