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옥창한 기자]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박환규)는 20일 베트남의 가스안전관리체계(GSMS) 구축을 위해 가스안전분야 최고 전문가를 파견했다고 밝혔다.

베트남 정부는 그동안 자국내 가스사용량의 증가로 가스사고가 급격히 증가돼 효율적인 가스안전시스템 구축을 위해 일본, 한국 등의 시스템을 벤치마킹해 왔다.

이에 한국가스안전공사와 지식경제부는 지난해 말 베트남 관계 공무원 일행을 국내로 초청해 한국형 LP가스안전관리 시스템 구축사례를 홍보했다. 그 결과 지난 5월 양국간 GSMS 구축지원에 대한 MOU가 체결됐으며 후속조치로써 이번 전문가 파견이 이뤄졌다.

이번에 파견된 가스안전공사 전문가는 한국형 가스안전관리 기술 및 제도를 현지에 전파하고 한·베트남 간의 가스안전 네트워크 구축 및 산업체간 가교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박환규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은 “개도국에 대한 한국형 가스안전시스템의 보급은 우리나라 가스기기 및 제품의 수출로도 이어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인도네시아 등 인근 동남아시아 국가는 물론 중앙아시아 지역까지 확대해 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내 가스업계도 현재 정체 상태에 놓여 있는 국내 가스 산업의 해외진출 교두보가 확충됐다는 점에서 향후 한·베트남 간의 가스안전분야의 협력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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