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종수 기자
[투데이에너지 이종수 기자] 주강수 한국가스공사 사장이 1년간 연임하게 됐다.

23일 한국가스공사 본사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11년 임시주주총회’에서 주강수 사장 재선임의 건이 의결됐다.

주강수 가스공사 사장의 임기만료는 다가오고 있었지만 정부 내에선 명확한 입장 표명이 없었다가 지난달 29일 지경부는 주강수 사장의 연임을 건의키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가스공사 업무의 전문성 및 사업의 계속성 등을 고려했다는 게 그 이유였다.

주 사장은 2008년 10월에 취임해 해외자원개발분야에 역량을 집중 투입, 현재 16개국에서 28개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가스공사가 세계적인 에너지 공기업으로서의 바탕을 다지는 성과를 달성했다.

한국가스공사 노조에서도 별다른 반대 움직임은 없었다. 이날 주총에서도 주강수 사장의 연임을 반대하는 움직임은 없었다. 그동안의 주강수 사장의 경영성과를 인정한 셈이다.

이날 주총에서는 주주들 사이에서 도시가스 요금 인상 문제, 러시아 PNG 도입문제 등에 관한 질의가 이어졌다. 가스공사가 직면한 주요 현안들에 대해 주강수 사장의 역할을 주문한 자리였던 것으로 보인다.

주강수 사장은 1년간 연임하지만 앞으로 할 일이 많다. 그동안 추진해왔던 다양한 해외자원개발 프로젝트도 잘 마무리해야 한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러시아 PNG 도입 문제와 관련해서도 정부와 보조를 잘 맞춰 실질적인 협의들을 해나가야 한다.

또 한국가스연맹 회장으로서 ‘2018년 세계가스총회’ 유치를 위해서도 노력해야 한다. 주강수 사장이 더욱 열심히 뛰어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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