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해서 오르던 유가가 주춤했다.

20일 국제유가는 전주대비 0.55달러/bbl에서 최고 1.8달러/bbl까지 하락하는 등 최근의 유가오름세에서 약세로 전환했다.

이날 두바이유는 24.24달러/bbl, 브랜트유는 26.67달러/bbl를 기록해 각각 전일대비 0.47달러와 0.64달러 소폭 하강했다.

이러한 반전원인은 이라크 사태의 추가 악화 여지가 적다는 시장 인식이 지배적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즉 미국 측의 이라크 추가공습 가능성이 희박하고 이라크도 석유수출을 중단함으로써 공습에 대응하기에는 실익이 없다는 판단이다.

하지만 이라크 공습에 의한 걸프지역 긴장과 석유수요부진을 대비하려는 OPEC의 추가감산 움직임이 일고 있어 하향세가 지속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 장성혁 기자 shjang@enn.co.kr >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